빈집털이범 꼼짝마!…“특수 형광물질로 잡는다”

입력 2015.05.04 (19:22) 수정 2015.05.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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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빈집을 터는 절도범이 최근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절도 범죄를 막기 위해 특수 형광물질이 톡톡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빈집털이범이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외벽을 오른 뒤 순식간에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또 다른 절도범도 손쉽게 배관을 타고 오릅니다.

이처럼 외벽을 이용한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주택 방범창과 가스배관에 뭔가를 칠합니다.

절도 범죄를 막기 위해 '특수 형광 물질'을 바르는 겁니다.

<녹취> 경찰 : "안 보이는 곳에, 요런 곳에 형광물질을 구석구석 잘 발라줘야지"

이 형광 물질은 한 번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데 특수 장비를 통해서 만 볼 수 있습니다.

특수 형광 물질이 묻은 곳에 이처럼 손전등을 비추면 형광 물질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절도범의 옷에 형광 물질이 묻을 경우 결정적인 범죄 증거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범죄 억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춘(서울 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장) :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한(바른) 이후에 범죄율을 비교해 봤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서 (올해에는) 50%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주민들도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최병춘(서울시 도봉구) : "절도 사건같은 게 안 나고, 사는 게 마음이 편하고, 집을 비워놓고 나가도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 형광 물질을 바르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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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털이범 꼼짝마!…“특수 형광물질로 잡는다”
    • 입력 2015-05-04 19:23:33
    • 수정2015-05-04 2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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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빈집을 터는 절도범이 최근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절도 범죄를 막기 위해 특수 형광물질이 톡톡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빈집털이범이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외벽을 오른 뒤 순식간에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또 다른 절도범도 손쉽게 배관을 타고 오릅니다.

이처럼 외벽을 이용한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주택 방범창과 가스배관에 뭔가를 칠합니다.

절도 범죄를 막기 위해 '특수 형광 물질'을 바르는 겁니다.

<녹취> 경찰 : "안 보이는 곳에, 요런 곳에 형광물질을 구석구석 잘 발라줘야지"

이 형광 물질은 한 번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데 특수 장비를 통해서 만 볼 수 있습니다.

특수 형광 물질이 묻은 곳에 이처럼 손전등을 비추면 형광 물질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절도범의 옷에 형광 물질이 묻을 경우 결정적인 범죄 증거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범죄 억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춘(서울 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장) :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한(바른) 이후에 범죄율을 비교해 봤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서 (올해에는) 50%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주민들도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최병춘(서울시 도봉구) : "절도 사건같은 게 안 나고, 사는 게 마음이 편하고, 집을 비워놓고 나가도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 형광 물질을 바르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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