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 데뷔 첫 홈런…‘난 선발 스타일’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15경기만에 첫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강정호는 선발 출전 기록만 따지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성적이어서 향후 출전 기회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정호가 1대 0으로 뒤진 9회초,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립니다.

0점대 방어율을 자랑하는 로젠탈의 바깥쪽 변화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현지중계 멘트 : "강정호의 첫 홈런, 기념할만한 장면입니다. 9회에 마무리투수의 어려운 공을 홈런으로 만들었습니다."

강정호는 15경기만에 한국프로야구 출신 최초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7회초에도 안타를 터트리는등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로, 타율을 2할8푼1리로 끌어올렸습니다.

대부분 교체로 출전하면서도 주전 유격수 머서를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발 출전 성적만보면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모두 팀내 1위이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기록으로 주전확보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추가해, 5월들어 매경기 장타를 이어갔습니다.

9회말 만루 홈런성 타구가 역풍속에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지만,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