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태환, ‘옛 스승’ 노민상과 재결합

입력 2015.05.04 (21:50) 수정 2015.05.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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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핑 양성 반응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옛 스승인 노민상 감독과 재결합해 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내년 리우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예전 기량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지 약물 복용으로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

사면 초가에 놓인 박태환은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아끼는 제자를 외면할 수 없는 노 감독은 박태환과 다시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감독) : "그래도 한국 수영을 대표한 스타에게 명예 회복할 기회는 줘야 하지 않을까요."

8살 때부터 박태환을 가르친 노민상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 했습니다.

누구보다 박태환을 잘 알고 있어 단기간에 기량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꼽힙니다.

그러나 박태환이 순조롭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징계 이후 3년간 국가대표를 달 수 없는 규정이 달라진 게 없습니다.

또 자격 정지 선수는 국내 공공 수영장에서 훈련이 불가능한 데다, 약물 파문 이후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승훈(KBS 수영 해설위원) : "훈련을 많이 쉬었기 때문에 겨울까지 지구력 훈련에 집중하고 난 뒤 선발전에 맞춰 스피드 강화를 해야 합니다."

옛 스승과의 재결합이라는 카드까지 내놨지만, 박태환이 리우 올림픽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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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박태환, ‘옛 스승’ 노민상과 재결합
    • 입력 2015-05-04 21:51:26
    • 수정2015-05-05 0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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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핑 양성 반응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옛 스승인 노민상 감독과 재결합해 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내년 리우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예전 기량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지 약물 복용으로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

사면 초가에 놓인 박태환은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아끼는 제자를 외면할 수 없는 노 감독은 박태환과 다시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감독) : "그래도 한국 수영을 대표한 스타에게 명예 회복할 기회는 줘야 하지 않을까요."

8살 때부터 박태환을 가르친 노민상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 했습니다.

누구보다 박태환을 잘 알고 있어 단기간에 기량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꼽힙니다.

그러나 박태환이 순조롭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징계 이후 3년간 국가대표를 달 수 없는 규정이 달라진 게 없습니다.

또 자격 정지 선수는 국내 공공 수영장에서 훈련이 불가능한 데다, 약물 파문 이후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승훈(KBS 수영 해설위원) : "훈련을 많이 쉬었기 때문에 겨울까지 지구력 훈련에 집중하고 난 뒤 선발전에 맞춰 스피드 강화를 해야 합니다."

옛 스승과의 재결합이라는 카드까지 내놨지만, 박태환이 리우 올림픽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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