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구속…“추가 범행 포착”

입력 2015.05.07 (07:04) 수정 2015.05.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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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장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회사자금을 빼돌려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녹취> 장세주(동국제강 회장) : "(실질심사 앞둘 때마다 변제하신 이유가 뭡니까?) ..."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상당한 소명이 이뤄졌고, 구체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3백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80억 원 대의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장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28일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이어 장 회장이 2012년부터 2년 넘게 구매 자료를 남기지 않고 철강 공정 부산물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12억 원을 횡령하고,

철강 대리점주로부터 5억 원이 넘는 골프장 회원권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받았다는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 회장은 지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106억 원을 회사에 입금한 데 이어 이번에도 12억 원을 추가로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장 회장에 대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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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구속…“추가 범행 포착”
    • 입력 2015-05-07 07:05:27
    • 수정2015-05-07 08: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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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장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회사자금을 빼돌려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녹취> 장세주(동국제강 회장) : "(실질심사 앞둘 때마다 변제하신 이유가 뭡니까?) ..."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상당한 소명이 이뤄졌고, 구체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3백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80억 원 대의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장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28일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이어 장 회장이 2012년부터 2년 넘게 구매 자료를 남기지 않고 철강 공정 부산물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12억 원을 횡령하고,

철강 대리점주로부터 5억 원이 넘는 골프장 회원권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받았다는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 회장은 지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106억 원을 회사에 입금한 데 이어 이번에도 12억 원을 추가로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장 회장에 대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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