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폐암 치료 단백질 발견
입력 2002.04.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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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새로운 항암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P43이라는 이 단백질은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 일을 합니다.
서울대 김성훈 교수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본래의 기능 외에 항암작용을 하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위암에 걸린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그냥 놔둔 쥐는 20여 일 뒤 암덩어리가 커졌지만 이 단백질을 투여한 쥐는 암 증식이 거의 멈췄습니다.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쥐는 3주 뒤 25%만 살아남았지만 이 단백질을 투여한 쥐는 60%가 살았고 단백질과 소량의 택솔을 함께 투여한 쥐는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폐암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P43 단백질의 항암작용은 이 단백질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폭발적으로 증식하는 암세포는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계속 만듭니다.
P43은 새로운 혈관 생성을 막아 결국 암세포가 죽게 합니다.
⊙김성훈(서울대 약대 교수):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그런 자연 물질이기 때문에 이것을 항암제로 활용을 하게 되면 독성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단백질에 대한 3차원 구조를 밝혀냈고 대량 생산설비도 갖췄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P43이라는 이 단백질은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 일을 합니다.
서울대 김성훈 교수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본래의 기능 외에 항암작용을 하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위암에 걸린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그냥 놔둔 쥐는 20여 일 뒤 암덩어리가 커졌지만 이 단백질을 투여한 쥐는 암 증식이 거의 멈췄습니다.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쥐는 3주 뒤 25%만 살아남았지만 이 단백질을 투여한 쥐는 60%가 살았고 단백질과 소량의 택솔을 함께 투여한 쥐는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폐암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P43 단백질의 항암작용은 이 단백질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폭발적으로 증식하는 암세포는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계속 만듭니다.
P43은 새로운 혈관 생성을 막아 결국 암세포가 죽게 합니다.
⊙김성훈(서울대 약대 교수):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그런 자연 물질이기 때문에 이것을 항암제로 활용을 하게 되면 독성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단백질에 대한 3차원 구조를 밝혀냈고 대량 생산설비도 갖췄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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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폐암 치료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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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내 연구진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새로운 항암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P43이라는 이 단백질은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 일을 합니다.
서울대 김성훈 교수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본래의 기능 외에 항암작용을 하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위암에 걸린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그냥 놔둔 쥐는 20여 일 뒤 암덩어리가 커졌지만 이 단백질을 투여한 쥐는 암 증식이 거의 멈췄습니다.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쥐는 3주 뒤 25%만 살아남았지만 이 단백질을 투여한 쥐는 60%가 살았고 단백질과 소량의 택솔을 함께 투여한 쥐는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폐암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P43 단백질의 항암작용은 이 단백질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폭발적으로 증식하는 암세포는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계속 만듭니다.
P43은 새로운 혈관 생성을 막아 결국 암세포가 죽게 합니다.
⊙김성훈(서울대 약대 교수):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그런 자연 물질이기 때문에 이것을 항암제로 활용을 하게 되면 독성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단백질에 대한 3차원 구조를 밝혀냈고 대량 생산설비도 갖췄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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