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요금 체계 변동…음성, 문자는 공짜?

입력 2015.05.07 (17:20) 수정 2015.05.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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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설명해 드렸습니다마는 휴대전화 사이에서는 음성통화하고 문자메시지는 공짜고 인터넷 데이터는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서 요금제를 결정하는 세상이 곧 될 듯합니다.

-오늘 KT에서 획기적인 요금제를 발표했고 SK텔레콤과 LG U플러스도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모시고 소비자에게 정말 유리한 건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음성통화 그러니까 전화통화, 문자메시지가 진짜 공짜가 되는 겁니까?

-맞습니다.

이번에 KT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문자나 음성통화는 공짜로 제공하는 대신에 데이터를 중심으로 과금을 하겠다라고 하는 데이터중심 요금제가 이번에 발표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데이터를 쓰는 전제 하에서 공짜라는 얘기죠?

-그렇죠.

-그러면 이 전화가 제가 지금 휴대전화로 저희 집에 전화를 한다, 집 전화로.

이것도 공짜예요?

-그게 5만원 미만의 요금제에 대해서는 무선통화, 서로간에 망내라고 해서 KT의 KT사용자끼리만 무료가 아니라 SK에 전화를 걸건 LG에 전화를 걸건 그건 공짜인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휴대전화로 집에다 전화를 하는 것은 따로 과금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휴대전화끼리만 무료다, 일단은.

알겠습니다.

-가장 낮은 요금제가 2만 9900원이에요.

그러면 3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싼 겁니까?

▼새로운 요금제, 얄팍한 상술▼

-그런데 지금 2만 9900원 요금제에 대한 논의가 논란이 좀 있는데 이게 기존에 13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고 750메가의 데이터를 제공했었는데 음성통화에 대해서는 무선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제공을 하고 문자도 무제한인 건 맞는데 데이터를 절반 가까운 300메가로 줄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분들은 오히려 이런 요금제를 선택하시면 요금을 더 폭탄 같은 걸 맞을 수 있는...

-오히려 요금제 밖에 더 많이 낼 수 있는 거네요.

-인터넷으로 데이터, 동영상 보지 않는 분들은 2만 9900원도 좋은데 그런데 연세 드신 분들은 좀 걸려오는 전화만 받고 해야 될 전화는 집전화로 하고 집으로 하고 집전화끼리.

또 이제 인터넷도 잘 안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게 2만 9900원도 비쌀 뿐만 아니라 필요도 없는 서비스를 이렇게 주는 그런 개념은 아닌가요, 혹시?

-맞습니다.

▼저가 요금제 이용자의 혜택은?▼

말씀하신 대로 모든 소비자의 이용패턴을 반영한 그런 요금제가 나온 건 아니지만 데이터...

미국이나 일본같이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로 가는 것은 그 방향에 대해서는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미래부나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휴대폰을 받는 용도로 많이 이용하시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알뜰폰을 통해서 기본 요금을 싸게 해서 그걸 받도록 하고 있고.

유선 요금 같은 것도 인터넷전화라고 해서 서로 망내에서 무료 통화를 가능하도록 해서 그런 부분을 해소화하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정책적인 차원에서 이제 이런 요금제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이번 제도의 큰 혜택은 못 보실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까?

-맞습니다.

-젊은 층 얘기를 해 볼게요.

젊은 사람들은 요새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다 해결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가 항상 모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젊은 사람들에게는 좀 혜택이 돌아가는 게 맞나요?

▼데이터 사용 많은 이용자, 혜택은?▼

-이번 요금제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시면 기존에 9만 9000원에 가까웠던 그런 요금을 내던 것이 이제 5만원대 요금을 사용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데이터...

해비유저라고 얘기를 하는데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이용자 분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이용자분들 중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하신다거나 기존의 에그라든가 그런 휴대용 할 수 있는 그런 와이파이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그런 효과가 더 나타나기 위해서는 데이터량을 좀 더 늘리고 지금 몇 메가 넘어가면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느려진다거나...

-느려지게 됩니다.

그런 부분까지 좀 해소가 돼야 실질적인 요금 중심의 요금제가 나왔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발표된 KT의 데이터 요금제를 보시면서 설명 좀 해 드리죠.

-한번 설명 좀 해 주세요.

-화면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4만 9900원까지는 무선통화에 대해서만 음성이 무제한이고 이제 6기가바이트까지 밀당을 할 수 있다고 표현합니다.

-밀당이 뭔 말이에요?

-밀당이라는 것이 연인들이 사귀면 밀고 당기기 한다는 그런 뜻인데요.

이번 달에 남았던 걸 다음 달로 넘길 수 있고 다음 달에 있는 그 데이터를 이번 달로 당겨쓸 수 있다.

그래서 밀당이라는 용어를 사용을 해서.

-그게 원래 하고 있었던 제도는 아닌가요?

-원래 하고 있었던 건 남았던 걸 이월하는 것만 있었는데요.

-먼저 당겨 쓰는 건 안 됐군요.

-다음 화면 좀 보실까요?

-결국 5만 9900원.

5만원대가 넘게 되면 유무선 모두 무제한이고 데이터도 요금제별로 속도를 30기가가 넘는 순간부터 5메가바이트 정도의 속도로 늦어지는 것을 보장하겠다.

QOS라고 해서 5메가바이트 정도의 속도를 보장하겠다.

-30기가바이트라고 하면 얼마나 쓰는 거예요?

-30기가바이트라고 하면.

-매일 동영상 보면 이러면 30기가바이트가 넘나요?

-넘죠.

-넘나요?

-그런데 맨날 인터넷 검색만.

뉴스 같은 거 검색하시면 24시간 검색하셔도 30기가는 안 나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기존의 요금제와 비교해서 좀 더 명확하게 설명 좀 들어볼게요.

비슷한 요금제 한번 비교해 봐주시죠.

-기존에 2만 8000원 앞서서 말씀드린 요금제가 있는데요.

이게 130분 무료통화에 문자는 무제한이었습니다.

그리고...

-새 요금제도 무제한이네요.

-그렇습니다.

문자는 무제한이었는데 이제 음성데이터,음성 부분에서 무선에서 무제한으로 제공을 하고 데이터는 기존요금에서 한 반 정도.

-반 이상 줄였습니다.

-줄였습니다.

그래서 이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 텐데요.

무제한이라고 막 선택하시기보다는 자신의 이용패턴을 좀 확인하신 이후에 선택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 요금제 볼게요.

-5만 1000원짜리 지금 순행요금제라고 해서 KT가 제공하는 요금제와 5만 9900원, 약 8900원 정도 비싸졌는데요.

이제 음성이나 문자 부분에서는 동일한데 데이터 부분에서는 지금 기존에 5기가를 제공하던 것을 10기가까지 제공을 하는 것으로 늘린 겁니다.

-알겠습니다.

대략 설명을 들었는데 이동통신사들이 갑자기 좀 착해진 거예요?

왜 갑자기 이런...

소비자들에 어떻게 보면 이익이 되는 거네요.

이렇게 해도 손해를 안 보니까 하는 거예요, 착해진 거예요?

-손해가 없으니까 이제 통신사들이...

-이렇게 해도 손해가 없는 거죠?

-그렇죠.

-그럼 그전에는 왜 그렇게 안 했습니까?

-그게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는데 시민단체나 소비자단체, 국회에서 이런 요금제를 도입하라는 얘기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계속하니까, 이제.

-네,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도 데이터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핵심적으로 좀 촉발이 됐던 건 MVYP라고 해서 망 중립성 얘기 들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돈은 고객이 내고, 생색은 이통사가?▼

카카오톡 보이스라든가 그런 것들이 많이 나오면서 데이터 중심으로 많이 넘어가 있는 상황에서 음성이나 문자에 대한 요금을 과금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라는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왔고.

결정적으로 구글에서 음성이나 문자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20%를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폰이 나왔기 때문에.

-구글은 또 안 쓰면 돈으로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20%를 냈고 데이터를 따로 사서 쓰게 돼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1기가를 1만원 주고 샀다 그러면 반밖에 못 쓰면 5000원을 다시 돌려주는 제도를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런 식으로 좀 환불해 주는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이동통신사들이 바꾸면 이른바 통신비에 거품이 끼었다는 공격이 많은데 거품이 다 빠진 거예요?

-원가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품이 있었다, 없었다, 빠졌다 그런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망 투자비용으로 인한 기본요금이라든가 통신요금을 낮추지 않는 그런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번 요금제를 통해서 기존에 망 투자비용이라든가 그런 데이터 중심의 전환을 통해서 이런 원가 공개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한 압박이 좀 더 많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아까 5만 9900원 요금제 같은 경우도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했는데 10기가라는 제한이 있는 거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무제한이라는 말이 좀 어폐가 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제한 있는 무제한 요금제?▼

이게 LG U플러스에서 처음에 LTE서비스가 처음 나오면서 무제한 요금제라는 걸 처음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동일하게 몇 기가가 넘는 순간부터는 3G서비스와 속도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그렇게 얘기해서 무제한이라는 용어를 빼라, 그렇게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가 권고를 한 바 있습니다.

-아까도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어르신들처럼 데이터 많이 안 쓰시는 분들은 알뜰폰 그거 쓰시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알뜰폰은 기본요금이 1000원부터 시작해서 1만원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요금제폭이, 선택의 폭이 더 넓기 때문에 그런 알뜰폰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좀 더 다양한 요금제가 돼서 꼭 필요한 만큼만 쓰고 필요한 만큼만 돈을 내는 그런 시스템이 좀 됐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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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요금 체계 변동…음성, 문자는 공짜?
    • 입력 2015-05-07 17:47:02
    • 수정2015-05-07 2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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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설명해 드렸습니다마는 휴대전화 사이에서는 음성통화하고 문자메시지는 공짜고 인터넷 데이터는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서 요금제를 결정하는 세상이 곧 될 듯합니다.

-오늘 KT에서 획기적인 요금제를 발표했고 SK텔레콤과 LG U플러스도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모시고 소비자에게 정말 유리한 건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음성통화 그러니까 전화통화, 문자메시지가 진짜 공짜가 되는 겁니까?

-맞습니다.

이번에 KT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문자나 음성통화는 공짜로 제공하는 대신에 데이터를 중심으로 과금을 하겠다라고 하는 데이터중심 요금제가 이번에 발표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데이터를 쓰는 전제 하에서 공짜라는 얘기죠?

-그렇죠.

-그러면 이 전화가 제가 지금 휴대전화로 저희 집에 전화를 한다, 집 전화로.

이것도 공짜예요?

-그게 5만원 미만의 요금제에 대해서는 무선통화, 서로간에 망내라고 해서 KT의 KT사용자끼리만 무료가 아니라 SK에 전화를 걸건 LG에 전화를 걸건 그건 공짜인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휴대전화로 집에다 전화를 하는 것은 따로 과금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휴대전화끼리만 무료다, 일단은.

알겠습니다.

-가장 낮은 요금제가 2만 9900원이에요.

그러면 3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싼 겁니까?

▼새로운 요금제, 얄팍한 상술▼

-그런데 지금 2만 9900원 요금제에 대한 논의가 논란이 좀 있는데 이게 기존에 13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고 750메가의 데이터를 제공했었는데 음성통화에 대해서는 무선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제공을 하고 문자도 무제한인 건 맞는데 데이터를 절반 가까운 300메가로 줄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분들은 오히려 이런 요금제를 선택하시면 요금을 더 폭탄 같은 걸 맞을 수 있는...

-오히려 요금제 밖에 더 많이 낼 수 있는 거네요.

-인터넷으로 데이터, 동영상 보지 않는 분들은 2만 9900원도 좋은데 그런데 연세 드신 분들은 좀 걸려오는 전화만 받고 해야 될 전화는 집전화로 하고 집으로 하고 집전화끼리.

또 이제 인터넷도 잘 안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게 2만 9900원도 비쌀 뿐만 아니라 필요도 없는 서비스를 이렇게 주는 그런 개념은 아닌가요, 혹시?

-맞습니다.

▼저가 요금제 이용자의 혜택은?▼

말씀하신 대로 모든 소비자의 이용패턴을 반영한 그런 요금제가 나온 건 아니지만 데이터...

미국이나 일본같이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로 가는 것은 그 방향에 대해서는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미래부나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휴대폰을 받는 용도로 많이 이용하시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알뜰폰을 통해서 기본 요금을 싸게 해서 그걸 받도록 하고 있고.

유선 요금 같은 것도 인터넷전화라고 해서 서로 망내에서 무료 통화를 가능하도록 해서 그런 부분을 해소화하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정책적인 차원에서 이제 이런 요금제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이번 제도의 큰 혜택은 못 보실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까?

-맞습니다.

-젊은 층 얘기를 해 볼게요.

젊은 사람들은 요새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다 해결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가 항상 모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젊은 사람들에게는 좀 혜택이 돌아가는 게 맞나요?

▼데이터 사용 많은 이용자, 혜택은?▼

-이번 요금제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시면 기존에 9만 9000원에 가까웠던 그런 요금을 내던 것이 이제 5만원대 요금을 사용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데이터...

해비유저라고 얘기를 하는데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이용자 분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이용자분들 중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하신다거나 기존의 에그라든가 그런 휴대용 할 수 있는 그런 와이파이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그런 효과가 더 나타나기 위해서는 데이터량을 좀 더 늘리고 지금 몇 메가 넘어가면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느려진다거나...

-느려지게 됩니다.

그런 부분까지 좀 해소가 돼야 실질적인 요금 중심의 요금제가 나왔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발표된 KT의 데이터 요금제를 보시면서 설명 좀 해 드리죠.

-한번 설명 좀 해 주세요.

-화면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4만 9900원까지는 무선통화에 대해서만 음성이 무제한이고 이제 6기가바이트까지 밀당을 할 수 있다고 표현합니다.

-밀당이 뭔 말이에요?

-밀당이라는 것이 연인들이 사귀면 밀고 당기기 한다는 그런 뜻인데요.

이번 달에 남았던 걸 다음 달로 넘길 수 있고 다음 달에 있는 그 데이터를 이번 달로 당겨쓸 수 있다.

그래서 밀당이라는 용어를 사용을 해서.

-그게 원래 하고 있었던 제도는 아닌가요?

-원래 하고 있었던 건 남았던 걸 이월하는 것만 있었는데요.

-먼저 당겨 쓰는 건 안 됐군요.

-다음 화면 좀 보실까요?

-결국 5만 9900원.

5만원대가 넘게 되면 유무선 모두 무제한이고 데이터도 요금제별로 속도를 30기가가 넘는 순간부터 5메가바이트 정도의 속도로 늦어지는 것을 보장하겠다.

QOS라고 해서 5메가바이트 정도의 속도를 보장하겠다.

-30기가바이트라고 하면 얼마나 쓰는 거예요?

-30기가바이트라고 하면.

-매일 동영상 보면 이러면 30기가바이트가 넘나요?

-넘죠.

-넘나요?

-그런데 맨날 인터넷 검색만.

뉴스 같은 거 검색하시면 24시간 검색하셔도 30기가는 안 나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기존의 요금제와 비교해서 좀 더 명확하게 설명 좀 들어볼게요.

비슷한 요금제 한번 비교해 봐주시죠.

-기존에 2만 8000원 앞서서 말씀드린 요금제가 있는데요.

이게 130분 무료통화에 문자는 무제한이었습니다.

그리고...

-새 요금제도 무제한이네요.

-그렇습니다.

문자는 무제한이었는데 이제 음성데이터,음성 부분에서 무선에서 무제한으로 제공을 하고 데이터는 기존요금에서 한 반 정도.

-반 이상 줄였습니다.

-줄였습니다.

그래서 이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 텐데요.

무제한이라고 막 선택하시기보다는 자신의 이용패턴을 좀 확인하신 이후에 선택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 요금제 볼게요.

-5만 1000원짜리 지금 순행요금제라고 해서 KT가 제공하는 요금제와 5만 9900원, 약 8900원 정도 비싸졌는데요.

이제 음성이나 문자 부분에서는 동일한데 데이터 부분에서는 지금 기존에 5기가를 제공하던 것을 10기가까지 제공을 하는 것으로 늘린 겁니다.

-알겠습니다.

대략 설명을 들었는데 이동통신사들이 갑자기 좀 착해진 거예요?

왜 갑자기 이런...

소비자들에 어떻게 보면 이익이 되는 거네요.

이렇게 해도 손해를 안 보니까 하는 거예요, 착해진 거예요?

-손해가 없으니까 이제 통신사들이...

-이렇게 해도 손해가 없는 거죠?

-그렇죠.

-그럼 그전에는 왜 그렇게 안 했습니까?

-그게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는데 시민단체나 소비자단체, 국회에서 이런 요금제를 도입하라는 얘기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계속하니까, 이제.

-네,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도 데이터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핵심적으로 좀 촉발이 됐던 건 MVYP라고 해서 망 중립성 얘기 들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돈은 고객이 내고, 생색은 이통사가?▼

카카오톡 보이스라든가 그런 것들이 많이 나오면서 데이터 중심으로 많이 넘어가 있는 상황에서 음성이나 문자에 대한 요금을 과금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라는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왔고.

결정적으로 구글에서 음성이나 문자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20%를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폰이 나왔기 때문에.

-구글은 또 안 쓰면 돈으로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20%를 냈고 데이터를 따로 사서 쓰게 돼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1기가를 1만원 주고 샀다 그러면 반밖에 못 쓰면 5000원을 다시 돌려주는 제도를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런 식으로 좀 환불해 주는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이동통신사들이 바꾸면 이른바 통신비에 거품이 끼었다는 공격이 많은데 거품이 다 빠진 거예요?

-원가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품이 있었다, 없었다, 빠졌다 그런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망 투자비용으로 인한 기본요금이라든가 통신요금을 낮추지 않는 그런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번 요금제를 통해서 기존에 망 투자비용이라든가 그런 데이터 중심의 전환을 통해서 이런 원가 공개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한 압박이 좀 더 많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아까 5만 9900원 요금제 같은 경우도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했는데 10기가라는 제한이 있는 거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무제한이라는 말이 좀 어폐가 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제한 있는 무제한 요금제?▼

이게 LG U플러스에서 처음에 LTE서비스가 처음 나오면서 무제한 요금제라는 걸 처음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동일하게 몇 기가가 넘는 순간부터는 3G서비스와 속도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그렇게 얘기해서 무제한이라는 용어를 빼라, 그렇게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가 권고를 한 바 있습니다.

-아까도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어르신들처럼 데이터 많이 안 쓰시는 분들은 알뜰폰 그거 쓰시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알뜰폰은 기본요금이 1000원부터 시작해서 1만원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요금제폭이, 선택의 폭이 더 넓기 때문에 그런 알뜰폰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좀 더 다양한 요금제가 돼서 꼭 필요한 만큼만 쓰고 필요한 만큼만 돈을 내는 그런 시스템이 좀 됐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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