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특사 내일 평양 방문길

입력 2002.04.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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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동원 대북특사가 내일 평양 방문길에 오릅니다.
남북간, 또 북미간 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방북 일정과 의미를 손관수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이번 대북특사의 주요 임무는 대화 재개를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 조성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임동원 특사로부터 방북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이런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임 특사는 내일 오전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들어가 북한측과 회담을 갖습니다.
임 특사의 북측 파트너로는 김용순 노동당 비서가 유력하며 김정일 위원장 면담은 4일쯤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 특사는 무엇보다도 미국과 IAEA가 요구하는 올해 상반기 핵사찰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최대한 설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특히 핵문제 사찰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한반도에 어떤 어려움이 초래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임동원 특보의 현재의 방북은 바로 이런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데 가장 초점이 모아지지 않을까...
⊙기자: 또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의 일환으로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하게 됩니다.
물론 경의선 복구, 이산 상봉, 군사적 신뢰 구축 문제 등 기존 합의를 이행하는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리랑축전과 월드컵에서의 상호지원 방안도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입니다.
임 특사는 내일 대통령 전용 3호기를 타고 평양에 갑니다.
김 대통령의 깊은 뜻이 담긴 이번 그의 평양행이 큰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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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원 특사 내일 평양 방문길
    • 입력 2002-04-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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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동원 대북특사가 내일 평양 방문길에 오릅니다. 남북간, 또 북미간 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방북 일정과 의미를 손관수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이번 대북특사의 주요 임무는 대화 재개를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 조성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임동원 특사로부터 방북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이런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임 특사는 내일 오전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들어가 북한측과 회담을 갖습니다. 임 특사의 북측 파트너로는 김용순 노동당 비서가 유력하며 김정일 위원장 면담은 4일쯤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 특사는 무엇보다도 미국과 IAEA가 요구하는 올해 상반기 핵사찰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최대한 설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특히 핵문제 사찰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한반도에 어떤 어려움이 초래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임동원 특보의 현재의 방북은 바로 이런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데 가장 초점이 모아지지 않을까... ⊙기자: 또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의 일환으로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하게 됩니다. 물론 경의선 복구, 이산 상봉, 군사적 신뢰 구축 문제 등 기존 합의를 이행하는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리랑축전과 월드컵에서의 상호지원 방안도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입니다. 임 특사는 내일 대통령 전용 3호기를 타고 평양에 갑니다. 김 대통령의 깊은 뜻이 담긴 이번 그의 평양행이 큰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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