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AS 맹활약 남태희 ‘몸·마음은 다쳤다’

입력 2015.05.07 (21:48) 수정 2015.05.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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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타르 레퀴야의 남태희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가 폭행을 당한 것이 올해만 벌써 두번째인데요.

자세한 소식,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태희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순간, 알 나스르의 에스토야노프가 갑자기 주먹을 날립니다.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남태희는 눈썹이 붓고 입술에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라우드럽 감독이 깜짝 놀라 남태희를 돌보는 사이, 구단 관계자가 폭행한 선수를 제지합니다.

이날 한 골, 도움 한개로 경기 MVP에 뽑힌 남태희로선 황당한 사건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경기 내내 악의적인 태클을 한 에스토야노프의 악수를 거부한 것이 발단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남태희(카타르 레퀴야 공격수) :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도 화가 났었는데 제가 거기에 또 맞서서 싸웠더라면 저도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참았죠.)"

알 나스르는 사건이 불거지자 에스토야노프의 임금 50%를 삭감하는 자체 징계를 내렸습니다.

남태희의 소속팀인 레퀴야는 경기 직후 아시아축구연맹에 강력한 항의를 담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아시아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외국선수에게 황당한 폭행을 당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번째입니다.

지난 2월엔 심상민이 킹스컵에서 우즈벡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고,축구협회의 강력한 항의로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남태희를 폭행한 우루과이 출신의 에스토야노프 역시 중징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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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골·1AS 맹활약 남태희 ‘몸·마음은 다쳤다’
    • 입력 2015-05-07 21:49:17
    • 수정2015-05-07 2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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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타르 레퀴야의 남태희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가 폭행을 당한 것이 올해만 벌써 두번째인데요.

자세한 소식,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태희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순간, 알 나스르의 에스토야노프가 갑자기 주먹을 날립니다.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남태희는 눈썹이 붓고 입술에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라우드럽 감독이 깜짝 놀라 남태희를 돌보는 사이, 구단 관계자가 폭행한 선수를 제지합니다.

이날 한 골, 도움 한개로 경기 MVP에 뽑힌 남태희로선 황당한 사건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경기 내내 악의적인 태클을 한 에스토야노프의 악수를 거부한 것이 발단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남태희(카타르 레퀴야 공격수) :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도 화가 났었는데 제가 거기에 또 맞서서 싸웠더라면 저도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서 (참았죠.)"

알 나스르는 사건이 불거지자 에스토야노프의 임금 50%를 삭감하는 자체 징계를 내렸습니다.

남태희의 소속팀인 레퀴야는 경기 직후 아시아축구연맹에 강력한 항의를 담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아시아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외국선수에게 황당한 폭행을 당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번째입니다.

지난 2월엔 심상민이 킹스컵에서 우즈벡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고,축구협회의 강력한 항의로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남태희를 폭행한 우루과이 출신의 에스토야노프 역시 중징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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