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자판기가 알려주는 ‘패스트패션’의 비밀

입력 2015.05.09 (06:49) 수정 2015.05.09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가지 신제품이 쏟아지는 요즘, 독일 베를린 시내에 이색 자판기가 등장했는데요.

우리 돈 단 2천4백 원에 신상 티셔츠를 판매한다는 자판기!

호기심과 구매 욕구를 자극하며 단숨에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런데 자판기에 돈을 넣자, 티셔츠 대신 모니터에서 영상이 재생되는데요.

영상 속 소녀들은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노동자들로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매일 열여섯 시간을 일하지만, 시급은 우리 돈 140원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알려줍니다.

이 자판기 캠페인은 지난 2013년 방글라데시의 유명 의류 공장 붕괴 사고로 약 천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조직된 비영리 단체가 만들었는데요.

영상 끝에는 그래도 티셔츠를 살 것인지 아니면 노동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쓸 것인지 선택하는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시장에 빠르게 유통되는 저렴한 의류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

그 결과 참가자 중 90%가 기부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자판기가 알려주는 ‘패스트패션’의 비밀
    • 입력 2015-05-09 06:48:42
    • 수정2015-05-09 07:48:09
    뉴스광장 1부
하루에도 수백 가지 신제품이 쏟아지는 요즘, 독일 베를린 시내에 이색 자판기가 등장했는데요.

우리 돈 단 2천4백 원에 신상 티셔츠를 판매한다는 자판기!

호기심과 구매 욕구를 자극하며 단숨에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런데 자판기에 돈을 넣자, 티셔츠 대신 모니터에서 영상이 재생되는데요.

영상 속 소녀들은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노동자들로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매일 열여섯 시간을 일하지만, 시급은 우리 돈 140원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알려줍니다.

이 자판기 캠페인은 지난 2013년 방글라데시의 유명 의류 공장 붕괴 사고로 약 천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조직된 비영리 단체가 만들었는데요.

영상 끝에는 그래도 티셔츠를 살 것인지 아니면 노동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쓸 것인지 선택하는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시장에 빠르게 유통되는 저렴한 의류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

그 결과 참가자 중 90%가 기부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