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재개장…시민 불안 여전

입력 2015.05.09 (07:26) 수정 2015.05.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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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영업이 정지됐던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임시 개방중인 저층부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으며 안전 조치도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오늘 다시 문을 엽니다.

잇단 안전사고로 영업이 중단된지 140여 일 만입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은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한 뒤, 오는 12일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보완 조치가 충분히 이뤄졌으며,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재개장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건물의 안전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진희선(서울시 주택건축국장) : "사고 재발시에는 경중에 따라서 건물 일부 또는 전체를 사용중지하거나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곽은경(서울시 송파구) :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겁나는 거잖아요. 동네살면서도 솔직히 겁이 나서 여기 오는거는 기피하거든요."

<인터뷰> 윤철한(경실련 국책사업팀장) : "완공도 되지않았는데 일부 임시사용제도를 통해서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만든 자체가 굉장히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서울시와 송파구, 롯데 측이 각각 안전문제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달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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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재개장…시민 불안 여전
    • 입력 2015-05-09 07:34:45
    • 수정2015-05-09 08: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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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영업이 정지됐던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임시 개방중인 저층부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으며 안전 조치도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오늘 다시 문을 엽니다.

잇단 안전사고로 영업이 중단된지 140여 일 만입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은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한 뒤, 오는 12일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보완 조치가 충분히 이뤄졌으며,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재개장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건물의 안전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진희선(서울시 주택건축국장) : "사고 재발시에는 경중에 따라서 건물 일부 또는 전체를 사용중지하거나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곽은경(서울시 송파구) :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겁나는 거잖아요. 동네살면서도 솔직히 겁이 나서 여기 오는거는 기피하거든요."

<인터뷰> 윤철한(경실련 국책사업팀장) : "완공도 되지않았는데 일부 임시사용제도를 통해서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만든 자체가 굉장히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서울시와 송파구, 롯데 측이 각각 안전문제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달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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