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교 100여 명 집단결핵…임시휴업

입력 2015.05.09 (07:39) 수정 2015.05.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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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한 중학교의 100명 넘는 학생과 교사 등이 결핵에 감염돼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대규모 집단감염이 요즘은 흔치 않은 일인데 어찌된 일인지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중학교, 운동장이 자동차로 꽉 찾습니다.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오늘 학생들 등교 안 했나요?) 네 감염 때문에 휴업조치했어요.."

집단 결핵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대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녹취> 학생 : "씨티검사하고 피부반응검사하고 걸렸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 (약 먹으러 왔어요?) 예"

현재까지 학생 1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학생 90명과 교사 3명은 전염성이 없는 잠복 결핵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환자는 지난 3월말 발생했습니다.

<녹취> 보건교사 : "3월 26일날 아버님이 담임선생님한테 결핵이라고 통보를 하셨어요.."

해당 학생은 지난해 말부터 기침을 해왔고 2월에는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2주 동안 기침이 계속될 경우 학교 측은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의료기관에 의뢰해야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체육시간에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기침을 많이 한 것은 아니고 해서 전혀 그런 쪽으로 생각은 못하고.."

결국 해당 학생은 3월 말에야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인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현장 조사 중이며, 인근 학교까지 결핵 검사를 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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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학교 100여 명 집단결핵…임시휴업
    • 입력 2015-05-09 07:44:26
    • 수정2015-05-12 13: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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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중학교의 100명 넘는 학생과 교사 등이 결핵에 감염돼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대규모 집단감염이 요즘은 흔치 않은 일인데 어찌된 일인지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중학교, 운동장이 자동차로 꽉 찾습니다.

교실은 텅 비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오늘 학생들 등교 안 했나요?) 네 감염 때문에 휴업조치했어요.."

집단 결핵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대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녹취> 학생 : "씨티검사하고 피부반응검사하고 걸렸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 (약 먹으러 왔어요?) 예"

현재까지 학생 1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학생 90명과 교사 3명은 전염성이 없는 잠복 결핵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환자는 지난 3월말 발생했습니다.

<녹취> 보건교사 : "3월 26일날 아버님이 담임선생님한테 결핵이라고 통보를 하셨어요.."

해당 학생은 지난해 말부터 기침을 해왔고 2월에는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2주 동안 기침이 계속될 경우 학교 측은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의료기관에 의뢰해야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체육시간에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기침을 많이 한 것은 아니고 해서 전혀 그런 쪽으로 생각은 못하고.."

결국 해당 학생은 3월 말에야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인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현장 조사 중이며, 인근 학교까지 결핵 검사를 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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