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3발 발사…“탄도탄 수중 발사 성공”

<앵커 멘트>

북한이 한달 여 만에 다시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함대함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전략 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데도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소식,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월 초 김정은의 참관 하에 고속함에서 처음 시험 발사됐던 KN-01 함대함 미사일입니다.

미사일은 동해 원산 호도반도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발사됐으며, 사거리는 100여 킬로미터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한달여만입니다.

북한은 앞서 오늘 오전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 참관 하에 전략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을 수중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명령을 하달하시자 바다면을 뚫고 불쑥 솟구친 탄도탄이 거세찬 불줄기를 뿜으며 창공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공개된 탄도미사일 사진에는 붉은색으로 '북극성-1'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북한에선 처음 이뤄진 이번 수중 시험 발사는 동해안 신포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잠수함 미사일 발사용 수직 발사관 장착에 이어 지난 2월에는 해상 구조물에 수직 발사관을 설치해 사출 실험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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