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활약 강정호, ‘레그킥 없이도’ 넘겼다!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시즌 2호 홈런에 결승타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왼발을 들어올리는 이른바 레그킥 없이도 홈런을 터트려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상승세에 2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강정호는 1회, 2스트라이크 노볼에서 선제 한 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6경기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

첫 홈런 때와는 달리 왼발을 들어올리는 레그킥 없이 담장을 넘겨 강력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기에 힘든 타격 자세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강정호는 최근 2스트라이크 이후엔 레그킥을 하지않고 타격을 하며 자신만의 적응법을 찾았습니다.

7회에는 다리를 들어올리고 결승타를 터트린 강정호는 레그킥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타격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3루 수비까지 선보인 강정호는 어머니 날 승리의 주역이라는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정호(피츠버그) : "경기에 계속 나가다 보니까 공도 많이 보게되고 자신감도 더 생기는 거 같고요, 앞으로 더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타 행진을 잠시 쉬었던 추신수는 탬파베이전에서 2루타 2개를 터트렸습니다.

2번 모두 몸쪽 공을 공략해 장타로 연결한 추신수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