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잇따른 간부 숙청…“공포 분위기 조성 의도”

입력 2015.05.13 (17:46) 수정 2015.05.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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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면에 보이시는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되고 금고지기로 불렸던 최측근이 숙청됐다.

국정원의 이런 첩보가 사실이라면 정권을 떠받치는 핵심 세력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뜻으로도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CNN방송은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독살설을 최근 보도했습니다.

북한 정권 내부 속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현역 인민무력부장을 재판이라든가 물론 형식적이더라도 그런 것 없이 우리의 육군사관학교에 해당하는 강건군사학교에서 공개적으로 간부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했다는 얘기인데 진짜 그랬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랬을 가능성은 지금 매우 큰데 5월 11일까지 다큐멘터리 화면에 아직 현영철의 모습을 지우지 않았다.

-북한 같으면 숙청하면 지워버리잖아요.

편집해서.

-보통 지우는데 장성택 같은 경우에는 처형 5일 전에 치웠고 5일 전부터 계속 다 지웠는데 이를테면 다른 간부들 경우에는 처형한 뒤에 한 6일 뒤, 리용호 총참모장.

그 전임자죠.

리용호 같은 경우 처형된 지 6일 뒤에야 지웠다.

그러니까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지금 한 10일 넘었는데 그럴 정도로 긴박하게 숙청 또는 처형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북한군 서열 2위 현영철, 공개 처형▼

-일단 국정원의 말을 믿는다면 4월 30일쯤 처형됐다는 겁니다.

4월 24일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이에요.

그러니까 군인들 모여서 김정은이 연설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게 괘씸한 게 뭐냐하면 김정은이.

-지금 화면을 보시면 그 장면은 아닌데 맨 왼쪽에 있는 현영철 대장이.

-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졸고 있는 겁니다.

김정은이 최고지도자인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졸지 마라, 일과시간에 졸지 마라 이런 얘기를 여러 번 했어요.

그래서 다른 장성들도 강등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민무력부장이면 국방부 장관인데 이게 더군다나 김정은이 연설하고 있는데 졸았단 말이죠.

괘씸하고 과거에도 불만을 표출했다거나 아니면 지시를 잘 이행을 못했다고 하는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쌓인 거죠.

쌓이고 쌓였는데 한마디로 본보기를 보인다는 거죠.

자기에게 그렇게 충성스럽고 자기가 발탁한 사람이지만 나에게 군말을 하거나 순순하게 이렇게 잘 이행 안 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 이런 공포를 조성하기 위해서 했다고 하는데 정말 김정은의 포악성 또 예측불가능성 이런 것들이 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볼 때 굉장히 불안함,자기의 부하하고 자기에게 그렇게 충성하고 자기가 발탁한 사람인데도 못 믿는.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자기 아버지하고는 전혀 다른 그런 행태가 나타나서 북한의 장래가 굉장히 불투명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글쎄 말이에요.

그러면 아무리 핵심참모도 나도 말 한마디 잘못하면 숙청된다고 하면 이게 무슨 아무리 북한 체제가 폐쇄적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렇죠.

단기적으로 볼 때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김정은이가 손끝 하나만 까딱해도 빠릿빠릿 움직이겠죠.

그러나 북한이란 체제가 아주 부패가 아주 체제화되어 있어요.

구조적으로 아주 말단에서부터 고위관료까지 다 부패한데 김정은에게 그게 드러났는데 김정은 앞에서 총 차고 다니는 그런 그런 이를테면 인민보안부장 이런 사람들이 자기 비리가 드러났다, 내일 김정은이가 나를 죽일 것 같다 어떡하겠습니까?-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김정은이가 언제라도 육체적으로 유보상태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안전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단적으로 지금 볼 수 있는 겁니다.

아무리 지금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 척해도 속으로는 그게 아니구나 이런 걸 충분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현영철 부장 같은 경우는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총애를 받는 사람이었고요.

군 서열로 따졌을 때 2위 정도 되면 높은 사람 아닙니까?-현영철이란 사람이 8군단장인데 8군단장이 어디냐면 평안북도하고 자강도, 북중 국경에서 북한의 군수공업지, 아주 군수공업 공장들이 많아서 거기 지키고 평안북도 해안을 지키고 북중 국경 감시하고 이런 역할을 하는데 그전까지는 그냥 상장이라 그래서 별 3개에 불과했는데 김정은이를 대장으로 앉히면서 현영철도 같은 날 대장을 시켰습니다.

그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서 김정은이가 2012년에는 총참모장, 북한 서열 2위로 지금 불러들이는데 그러고 나서 인민군 몇 명이 남한으로 귀순하니까 또 처벌한다고 5군단장으로 강원도 북부로 군단장을 내려보냈다가 1년 뒤인 작년에 인민무력부장으로 데리고 오는데 그래서 그동안에 별 3개에서 5개까지 갔다가 다시 3개에서 4개.

지금은 4개.

-최측근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계급장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은 군기잡기 위해서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처형을 했다고 하는 건 또 별개의 문제 아니겠어요.

-아직 확실히 이건 100% 확인됐다라고는 국정원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하지만.

-조금 더 봐야 되는 거죠.

-만약에 사실이지만 공포를 조성해서 자기에 대한 충성심을 자아내자 이런.

-좀 과하지 않나 싶은 면도 있어요.

-과하고도 너무나도 과하죠.

이게 정말 19세기도 아니고 21세기에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인권을 탄압해서 김정은이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안보리에 회부돼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저희가 강건군사학교라고 하죠.

해당지역 화면이 저희가 좀 준비가 됐나요?

-화면 준비된 거 함께 보시죠.

-지금 이제 저희가 처형이 됐었다면 저기일 것이다인데 강건종합군건학교.

우리로 치면 육군사관학교에 해당하는 곳인데 저 사격장에서 저게 지금 고사총인가요?-그렇죠.

-비행기를 저격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같은 대공무기죠.

14.5mm인데.

-사람을 쏘는 게 아닌데 만약에 저런 것으로 처형했다라고 하면 아주 극도의, 보는 사람으로부터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그런 처형방식일 수 있겠군요.

-잔인해도 너무 잔인하네요.

-기관총 4개를 묶어서 쏘는데 1분에 최대로 쏘면 1200발까지, 1200발이 날아가는데 그러면 시신을 찾을 수가 없죠, 전혀 찾을 수 없죠.

-그런 정도로 과거로 치면 능지처참에 해당하는 그런 가장 중한 벌일 텐데 제가 참 이해가 안 되는 게 말이죠.

우리 홍 박사님한테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어느 정도 올라간 사람이 어느 정도 세지는 것 같아서 숙청한다 그건 권력의 법칙이죠, 어떻게 보면.

그런데 자기 밑에서 금고지기도 하고 그야말로 마원춘 같은 사람도 마식령 스키장 포함해서 힘든 일을 얼마나 많이 했어요.

그다음에 장성택 처형할 때 삼지연에 같이 가서 삼지연 이른바 모임 멤버 아니에요.

이런 사람을 쳤다는 건 저는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금 현영철은 처형됐을 가능성이 크고요.

변인선이라든지 마원춘이라든지 한광상 이런 사람들은 그야말로 그림자 수행했던 사람들인데 처형된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숙청은.

-일단 숙청은 다 됐죠.

숙청은 다 됐는데 이를테면 한광상이는 당 재정경리부장이니까 금고지기고 그다음에 마원춘은 설계하는 사람이고 문수장, 물놀이장 마식령 스키장 이런 걸 해서 엔지니어예요.

엔지니어를 아주 총애하는 사람인데 그냥 혁명화 교육을 시켰다면 자기 아버지처럼 하는 건데 지금 어쨌든 굉장히 그림자 수용으로 며칠에 한번씩 따라다니다가 완전히 사라져버렸거든요.

그러면 김정은이 과연 누구하고 체제를 유지해 나갈지 또 앞으로 누구를 임명하면 그 사람이 과연 진심으로 충성을 할까 걱정이 많이 되죠, 제가 걱정할 건 아닌데.

▼김정은 공포정치 강화, 해석은?▼

-지금 보면 말이죠.

얼마 전에 CNN하고 인터뷰한 박 모씨라는 고위 탈북자 말이 김정은을 자기는 3년을 못 간다고 본다.

김정은이 누구하고 이 정권을 끌고 나갈지 어느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 말이 지금 북한의 현실이 부합한다고 보시나요.

-그렇죠.

사실은 한 달 내로도 김정은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우리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북한의 급변사태를 우리 정부가 진지하게 준비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걸 공개할 필요는 없죠, 공개하면 자극이 되니까.

자극은 하지 않되 확실하게 준비해서 이를테면 북한 김정은이 살해당했다, 북한이 난리가 난다.

난민이 들어오는 거 대비해야죠.

북중 국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죠.

그다음에 치한, 그다음에 북한 영토가 과연 우리 영토가 될 건지 이런 것들을 다 대비해서 세부적으로 준비를 해 놔야 됩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CNN이 보도했던 고모인 김경희 독살설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김경희 독살설은 한번도 김경희가 지금 사망했다라고 보지 않고요.

단지 장성택을 처형하지 말고 2선으로만 물러나게 하라고 반발했는데 김정은이 처형하니까 김정은이하고 사이도 안 좋아졌고 몸이 많이 나빠져서 자기 남편이 저렇게 잔혹하게 처형당했으니 제정신이겠습니까?원래 알코올중독에다가 몸이 안 좋아서 김정은이가 비록 잔혹한 독재자지만 자기 고모를 굳이 독살했으리라고는, 죽여서는 자기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독살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몸이 매우 안 좋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달 취업자수가 2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0.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봄은 왔건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돕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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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잇따른 간부 숙청…“공포 분위기 조성 의도”
    • 입력 2015-05-13 17:49:33
    • 수정2015-05-13 20:16:10
    시사진단
-지금 화면에 보이시는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되고 금고지기로 불렸던 최측근이 숙청됐다.

국정원의 이런 첩보가 사실이라면 정권을 떠받치는 핵심 세력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뜻으로도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CNN방송은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독살설을 최근 보도했습니다.

북한 정권 내부 속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현역 인민무력부장을 재판이라든가 물론 형식적이더라도 그런 것 없이 우리의 육군사관학교에 해당하는 강건군사학교에서 공개적으로 간부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했다는 얘기인데 진짜 그랬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랬을 가능성은 지금 매우 큰데 5월 11일까지 다큐멘터리 화면에 아직 현영철의 모습을 지우지 않았다.

-북한 같으면 숙청하면 지워버리잖아요.

편집해서.

-보통 지우는데 장성택 같은 경우에는 처형 5일 전에 치웠고 5일 전부터 계속 다 지웠는데 이를테면 다른 간부들 경우에는 처형한 뒤에 한 6일 뒤, 리용호 총참모장.

그 전임자죠.

리용호 같은 경우 처형된 지 6일 뒤에야 지웠다.

그러니까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지금 한 10일 넘었는데 그럴 정도로 긴박하게 숙청 또는 처형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북한군 서열 2위 현영철, 공개 처형▼

-일단 국정원의 말을 믿는다면 4월 30일쯤 처형됐다는 겁니다.

4월 24일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이에요.

그러니까 군인들 모여서 김정은이 연설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게 괘씸한 게 뭐냐하면 김정은이.

-지금 화면을 보시면 그 장면은 아닌데 맨 왼쪽에 있는 현영철 대장이.

-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졸고 있는 겁니다.

김정은이 최고지도자인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졸지 마라, 일과시간에 졸지 마라 이런 얘기를 여러 번 했어요.

그래서 다른 장성들도 강등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민무력부장이면 국방부 장관인데 이게 더군다나 김정은이 연설하고 있는데 졸았단 말이죠.

괘씸하고 과거에도 불만을 표출했다거나 아니면 지시를 잘 이행을 못했다고 하는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쌓인 거죠.

쌓이고 쌓였는데 한마디로 본보기를 보인다는 거죠.

자기에게 그렇게 충성스럽고 자기가 발탁한 사람이지만 나에게 군말을 하거나 순순하게 이렇게 잘 이행 안 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 이런 공포를 조성하기 위해서 했다고 하는데 정말 김정은의 포악성 또 예측불가능성 이런 것들이 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볼 때 굉장히 불안함,자기의 부하하고 자기에게 그렇게 충성하고 자기가 발탁한 사람인데도 못 믿는.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자기 아버지하고는 전혀 다른 그런 행태가 나타나서 북한의 장래가 굉장히 불투명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글쎄 말이에요.

그러면 아무리 핵심참모도 나도 말 한마디 잘못하면 숙청된다고 하면 이게 무슨 아무리 북한 체제가 폐쇄적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렇죠.

단기적으로 볼 때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김정은이가 손끝 하나만 까딱해도 빠릿빠릿 움직이겠죠.

그러나 북한이란 체제가 아주 부패가 아주 체제화되어 있어요.

구조적으로 아주 말단에서부터 고위관료까지 다 부패한데 김정은에게 그게 드러났는데 김정은 앞에서 총 차고 다니는 그런 그런 이를테면 인민보안부장 이런 사람들이 자기 비리가 드러났다, 내일 김정은이가 나를 죽일 것 같다 어떡하겠습니까?-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김정은이가 언제라도 육체적으로 유보상태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안전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단적으로 지금 볼 수 있는 겁니다.

아무리 지금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 척해도 속으로는 그게 아니구나 이런 걸 충분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현영철 부장 같은 경우는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총애를 받는 사람이었고요.

군 서열로 따졌을 때 2위 정도 되면 높은 사람 아닙니까?-현영철이란 사람이 8군단장인데 8군단장이 어디냐면 평안북도하고 자강도, 북중 국경에서 북한의 군수공업지, 아주 군수공업 공장들이 많아서 거기 지키고 평안북도 해안을 지키고 북중 국경 감시하고 이런 역할을 하는데 그전까지는 그냥 상장이라 그래서 별 3개에 불과했는데 김정은이를 대장으로 앉히면서 현영철도 같은 날 대장을 시켰습니다.

그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서 김정은이가 2012년에는 총참모장, 북한 서열 2위로 지금 불러들이는데 그러고 나서 인민군 몇 명이 남한으로 귀순하니까 또 처벌한다고 5군단장으로 강원도 북부로 군단장을 내려보냈다가 1년 뒤인 작년에 인민무력부장으로 데리고 오는데 그래서 그동안에 별 3개에서 5개까지 갔다가 다시 3개에서 4개.

지금은 4개.

-최측근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계급장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은 군기잡기 위해서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처형을 했다고 하는 건 또 별개의 문제 아니겠어요.

-아직 확실히 이건 100% 확인됐다라고는 국정원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하지만.

-조금 더 봐야 되는 거죠.

-만약에 사실이지만 공포를 조성해서 자기에 대한 충성심을 자아내자 이런.

-좀 과하지 않나 싶은 면도 있어요.

-과하고도 너무나도 과하죠.

이게 정말 19세기도 아니고 21세기에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인권을 탄압해서 김정은이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안보리에 회부돼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저희가 강건군사학교라고 하죠.

해당지역 화면이 저희가 좀 준비가 됐나요?

-화면 준비된 거 함께 보시죠.

-지금 이제 저희가 처형이 됐었다면 저기일 것이다인데 강건종합군건학교.

우리로 치면 육군사관학교에 해당하는 곳인데 저 사격장에서 저게 지금 고사총인가요?-그렇죠.

-비행기를 저격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같은 대공무기죠.

14.5mm인데.

-사람을 쏘는 게 아닌데 만약에 저런 것으로 처형했다라고 하면 아주 극도의, 보는 사람으로부터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그런 처형방식일 수 있겠군요.

-잔인해도 너무 잔인하네요.

-기관총 4개를 묶어서 쏘는데 1분에 최대로 쏘면 1200발까지, 1200발이 날아가는데 그러면 시신을 찾을 수가 없죠, 전혀 찾을 수 없죠.

-그런 정도로 과거로 치면 능지처참에 해당하는 그런 가장 중한 벌일 텐데 제가 참 이해가 안 되는 게 말이죠.

우리 홍 박사님한테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어느 정도 올라간 사람이 어느 정도 세지는 것 같아서 숙청한다 그건 권력의 법칙이죠, 어떻게 보면.

그런데 자기 밑에서 금고지기도 하고 그야말로 마원춘 같은 사람도 마식령 스키장 포함해서 힘든 일을 얼마나 많이 했어요.

그다음에 장성택 처형할 때 삼지연에 같이 가서 삼지연 이른바 모임 멤버 아니에요.

이런 사람을 쳤다는 건 저는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금 현영철은 처형됐을 가능성이 크고요.

변인선이라든지 마원춘이라든지 한광상 이런 사람들은 그야말로 그림자 수행했던 사람들인데 처형된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숙청은.

-일단 숙청은 다 됐죠.

숙청은 다 됐는데 이를테면 한광상이는 당 재정경리부장이니까 금고지기고 그다음에 마원춘은 설계하는 사람이고 문수장, 물놀이장 마식령 스키장 이런 걸 해서 엔지니어예요.

엔지니어를 아주 총애하는 사람인데 그냥 혁명화 교육을 시켰다면 자기 아버지처럼 하는 건데 지금 어쨌든 굉장히 그림자 수용으로 며칠에 한번씩 따라다니다가 완전히 사라져버렸거든요.

그러면 김정은이 과연 누구하고 체제를 유지해 나갈지 또 앞으로 누구를 임명하면 그 사람이 과연 진심으로 충성을 할까 걱정이 많이 되죠, 제가 걱정할 건 아닌데.

▼김정은 공포정치 강화, 해석은?▼

-지금 보면 말이죠.

얼마 전에 CNN하고 인터뷰한 박 모씨라는 고위 탈북자 말이 김정은을 자기는 3년을 못 간다고 본다.

김정은이 누구하고 이 정권을 끌고 나갈지 어느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 말이 지금 북한의 현실이 부합한다고 보시나요.

-그렇죠.

사실은 한 달 내로도 김정은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우리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북한의 급변사태를 우리 정부가 진지하게 준비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걸 공개할 필요는 없죠, 공개하면 자극이 되니까.

자극은 하지 않되 확실하게 준비해서 이를테면 북한 김정은이 살해당했다, 북한이 난리가 난다.

난민이 들어오는 거 대비해야죠.

북중 국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죠.

그다음에 치한, 그다음에 북한 영토가 과연 우리 영토가 될 건지 이런 것들을 다 대비해서 세부적으로 준비를 해 놔야 됩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CNN이 보도했던 고모인 김경희 독살설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김경희 독살설은 한번도 김경희가 지금 사망했다라고 보지 않고요.

단지 장성택을 처형하지 말고 2선으로만 물러나게 하라고 반발했는데 김정은이 처형하니까 김정은이하고 사이도 안 좋아졌고 몸이 많이 나빠져서 자기 남편이 저렇게 잔혹하게 처형당했으니 제정신이겠습니까?원래 알코올중독에다가 몸이 안 좋아서 김정은이가 비록 잔혹한 독재자지만 자기 고모를 굳이 독살했으리라고는, 죽여서는 자기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독살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몸이 매우 안 좋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달 취업자수가 2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0.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봄은 왔건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돕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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