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방송 훼방꾼’ 꾸짖은 여기자 화제

입력 2015.05.13 (23:29) 수정 2015.05.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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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북미나 유럽에서 행인이 생방송 중인 리포터의 마이크를 빼앗는 등 방송을 방해하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이런 일을 당한 캐나다의 여기자가 훼방꾼을 꾸짖어 화제가 되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 캐나다 씨티뉴스의 스포츠 기자가 축구 경기가 끝난 후 팬과 인터뷰 중이었는데요.

흥분한 다른 축구 팬이 쑥 끼어들더니 여기자에게 성적인 욕을 하며 희롱합니다.

이런 경우 기자가 당황하거나 생중계가 중단되는데요,

이 여기자는 다릅니다.

먼저 남자를 불러 세웁니다.

<녹취> 기자 : "저 좀 보세요."

그리고 따집니다.

<녹취> 기자 : "방금 저를 생방송 중에 희롱한 겁니다. 하루에도 10번은 당신 같은 무례한 사람을 보는데 이젠 지치네요."

하지만 이 남성은 미안한 기색 없이 오히려 재밌다는 듯 더 놀려 댑니다.

<녹취> "(당신은 뭐가 그리 재밌죠?) 이런 짓 우리만 하나? 영국에서도 일어나잖아. (엄마가 보시면 뭐라고 할까요?) 엄마가 웃다가 죽겠죠."

이런 생방송 훼방은 지난해 초부터 북미와 영국 등에서 유행처럼 번졌고, 특히 여 기자들이 남성 행인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는데요,

어쨌든 훼방을 놓으려다 여기자에게 혼쭐이 난 이 남성 어떻게 됐을까요?

남성은 근무하는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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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3 23:46:27
    • 수정2015-05-14 00: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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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미나 유럽에서 행인이 생방송 중인 리포터의 마이크를 빼앗는 등 방송을 방해하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이런 일을 당한 캐나다의 여기자가 훼방꾼을 꾸짖어 화제가 되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 캐나다 씨티뉴스의 스포츠 기자가 축구 경기가 끝난 후 팬과 인터뷰 중이었는데요.

흥분한 다른 축구 팬이 쑥 끼어들더니 여기자에게 성적인 욕을 하며 희롱합니다.

이런 경우 기자가 당황하거나 생중계가 중단되는데요,

이 여기자는 다릅니다.

먼저 남자를 불러 세웁니다.

<녹취> 기자 : "저 좀 보세요."

그리고 따집니다.

<녹취> 기자 : "방금 저를 생방송 중에 희롱한 겁니다. 하루에도 10번은 당신 같은 무례한 사람을 보는데 이젠 지치네요."

하지만 이 남성은 미안한 기색 없이 오히려 재밌다는 듯 더 놀려 댑니다.

<녹취> "(당신은 뭐가 그리 재밌죠?) 이런 짓 우리만 하나? 영국에서도 일어나잖아. (엄마가 보시면 뭐라고 할까요?) 엄마가 웃다가 죽겠죠."

이런 생방송 훼방은 지난해 초부터 북미와 영국 등에서 유행처럼 번졌고, 특히 여 기자들이 남성 행인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는데요,

어쨌든 훼방을 놓으려다 여기자에게 혼쭐이 난 이 남성 어떻게 됐을까요?

남성은 근무하는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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