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통제 허술…속수무책 무방비
입력 2015.05.17 (07:02)
수정 2015.05.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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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 검증에서는 군의 훈련 통제와 관리가 허술했음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을 통제했던 장교와 조교들은 눈깜짝할 새 벌어진 상황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씨가 사격했던 총기 거치댑니다.
1번부터 20번 모든 사격 구역에는 총기를 고정하는 안전고리가 있습니다.
군 당국의 수사결과, 최씨의 1번 사격 구역의 안전고리는 풀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육군 중앙수사단 관계자 : "1사로에 있던 사망자는 (고리를) 거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최 씨가 총을 고리에 거는 시늉만 했지만 조교는 고정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최씨는 사격 전날과 당일 두 차례나 1번 구역에서 사격하게 해달라고 집요하게 요청했지만 아무도 수상하게 여기거나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역들보다 조교 통제에서 멀어 제지가 어렵다는 점을 노린 듯 합니다.
결국, 최씨가 순식간에 일어나 총을 난사하면서 비무장의 조교와 통제관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관심병사 출신 전역자의 현역시절 복무기록을 예비군 훈련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군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녹취> 이태명 (대령 / 육군합동수사단장) : "관심 병사 관련 기록은 사적인 내용으로 현역을 마친 예비역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인권 침해 소지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예비군 사격 훈련 규칙과 통제인원을 강화하는 등의 안전수칙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사고 현장 검증에서는 군의 훈련 통제와 관리가 허술했음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을 통제했던 장교와 조교들은 눈깜짝할 새 벌어진 상황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씨가 사격했던 총기 거치댑니다.
1번부터 20번 모든 사격 구역에는 총기를 고정하는 안전고리가 있습니다.
군 당국의 수사결과, 최씨의 1번 사격 구역의 안전고리는 풀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육군 중앙수사단 관계자 : "1사로에 있던 사망자는 (고리를) 거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최 씨가 총을 고리에 거는 시늉만 했지만 조교는 고정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최씨는 사격 전날과 당일 두 차례나 1번 구역에서 사격하게 해달라고 집요하게 요청했지만 아무도 수상하게 여기거나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역들보다 조교 통제에서 멀어 제지가 어렵다는 점을 노린 듯 합니다.
결국, 최씨가 순식간에 일어나 총을 난사하면서 비무장의 조교와 통제관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관심병사 출신 전역자의 현역시절 복무기록을 예비군 훈련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군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녹취> 이태명 (대령 / 육군합동수사단장) : "관심 병사 관련 기록은 사적인 내용으로 현역을 마친 예비역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인권 침해 소지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예비군 사격 훈련 규칙과 통제인원을 강화하는 등의 안전수칙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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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군 훈련통제 허술…속수무책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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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7 07:04:13
- 수정2015-05-17 07:38:30

<앵커 멘트>
사고 현장 검증에서는 군의 훈련 통제와 관리가 허술했음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을 통제했던 장교와 조교들은 눈깜짝할 새 벌어진 상황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씨가 사격했던 총기 거치댑니다.
1번부터 20번 모든 사격 구역에는 총기를 고정하는 안전고리가 있습니다.
군 당국의 수사결과, 최씨의 1번 사격 구역의 안전고리는 풀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육군 중앙수사단 관계자 : "1사로에 있던 사망자는 (고리를) 거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최 씨가 총을 고리에 거는 시늉만 했지만 조교는 고정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최씨는 사격 전날과 당일 두 차례나 1번 구역에서 사격하게 해달라고 집요하게 요청했지만 아무도 수상하게 여기거나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역들보다 조교 통제에서 멀어 제지가 어렵다는 점을 노린 듯 합니다.
결국, 최씨가 순식간에 일어나 총을 난사하면서 비무장의 조교와 통제관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관심병사 출신 전역자의 현역시절 복무기록을 예비군 훈련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군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녹취> 이태명 (대령 / 육군합동수사단장) : "관심 병사 관련 기록은 사적인 내용으로 현역을 마친 예비역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인권 침해 소지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예비군 사격 훈련 규칙과 통제인원을 강화하는 등의 안전수칙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사고 현장 검증에서는 군의 훈련 통제와 관리가 허술했음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을 통제했던 장교와 조교들은 눈깜짝할 새 벌어진 상황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씨가 사격했던 총기 거치댑니다.
1번부터 20번 모든 사격 구역에는 총기를 고정하는 안전고리가 있습니다.
군 당국의 수사결과, 최씨의 1번 사격 구역의 안전고리는 풀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육군 중앙수사단 관계자 : "1사로에 있던 사망자는 (고리를) 거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최 씨가 총을 고리에 거는 시늉만 했지만 조교는 고정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최씨는 사격 전날과 당일 두 차례나 1번 구역에서 사격하게 해달라고 집요하게 요청했지만 아무도 수상하게 여기거나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역들보다 조교 통제에서 멀어 제지가 어렵다는 점을 노린 듯 합니다.
결국, 최씨가 순식간에 일어나 총을 난사하면서 비무장의 조교와 통제관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관심병사 출신 전역자의 현역시절 복무기록을 예비군 훈련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군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녹취> 이태명 (대령 / 육군합동수사단장) : "관심 병사 관련 기록은 사적인 내용으로 현역을 마친 예비역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인권 침해 소지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예비군 사격 훈련 규칙과 통제인원을 강화하는 등의 안전수칙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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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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