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복합형소총, 차세대 명품 무기라더니 불량 부품
입력 2015.05.17 (07:04)
수정 2015.05.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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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백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합수단은 생산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백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합수단은 생산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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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1 복합형소총, 차세대 명품 무기라더니 불량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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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5-17 07:38:31

<앵커 멘트>
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백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합수단은 생산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백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합수단은 생산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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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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