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갈등…김무성 쫓겨 나고

입력 2015.05.17 (21:09) 수정 2015.05.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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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올해도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자리를 떠야했구요.

이런 상황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내일 국회 고위 간부들과 함께 이 곡을 부를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시민단체와 참가자들의 격렬한 항의가 쏟아집니다.

<녹취> "김무성 대표, 나가주세요. 나가라!"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이 올해도 무산된것과 관련해 정부와 김대표를 비난했고 김 대표는 결국 20여분 만에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녹취> "사랑도 명예도..."

김 대표는 그러나 내일 정부 공식기념식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부를 예정입니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 고위 간부 50여 명과 함께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지난 2013년,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국가보훈처가 거부한데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의장실은 밝혔습니다.

<녹취> 정의화 국회의장(지난해 12월) : "보훈은 국민 갈등을 치유하는건데 보훈을 빌미로 해서 국민 갈등 유발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훈처는 이 노래가 북한 영화 음악에 사용돼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합창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5.18 기념식이 3년째 '반쪽 행사'로 치러지는 가운데 기념곡 문제로 입법부와 행정부간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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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갈등…김무성 쫓겨 나고
    • 입력 2015-05-17 21:11:31
    • 수정2015-05-17 2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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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올해도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자리를 떠야했구요.

이런 상황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내일 국회 고위 간부들과 함께 이 곡을 부를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시민단체와 참가자들의 격렬한 항의가 쏟아집니다.

<녹취> "김무성 대표, 나가주세요. 나가라!"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이 올해도 무산된것과 관련해 정부와 김대표를 비난했고 김 대표는 결국 20여분 만에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녹취> "사랑도 명예도..."

김 대표는 그러나 내일 정부 공식기념식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부를 예정입니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 고위 간부 50여 명과 함께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지난 2013년,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국가보훈처가 거부한데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의장실은 밝혔습니다.

<녹취> 정의화 국회의장(지난해 12월) : "보훈은 국민 갈등을 치유하는건데 보훈을 빌미로 해서 국민 갈등 유발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훈처는 이 노래가 북한 영화 음악에 사용돼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합창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5.18 기념식이 3년째 '반쪽 행사'로 치러지는 가운데 기념곡 문제로 입법부와 행정부간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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