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내일 개막

⊙앵커: 삼성증권배 프로야구가 내일 개막돼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국내로 복귀한 스타들과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각 팀들의 순위 경쟁으로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야구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납니다.
내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33경기를 치르는 6개월여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홈런왕 이승엽과 이종범의 자존심 대결.
돌아온 에이스 정민철의 가세.
저마다 최고 자리를 노리는 스타들.
대형 신인들과 새 외국인 선수들까지 가세해 별들의 전쟁을 벌입니다.
안개 속에 싸인 올시즌 판도는 프로야구를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삼성과 현대의 2강 구축.
나머지 두 자리를 위한 각 팀들의 경쟁이 초반부터 유래없는 생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일성(KBS야구해설위원): 삼성이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뚜렷한 전력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나머지 팀들은 제가 볼 때는 거의 비슷한 전력이 아니겠느냐...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스트라이크존 확대.
타자들의 공격적인 타격이 예상돼 경기 시간은 주는 대신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구단들은 월드컵의 해에도 프로야구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장을 새단장하고 풍성한 팬서비스로 모시기에 나섭니다.
마지막 영광의 순간을 위해 달려갈 8개팀이 이제 그 출발선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