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혁신위원장 거부…‘비노’ 문재인 책임론 고조

입력 2015.05.20 (21:15) 수정 2015.05.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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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내홍사태 살펴봅니다.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해 당 내분을 돌파하려던 문재인 대표의 구상이 다시 헝클어졌습니다.

안 의원이 거부했고, 비주류측의 공세도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혁신위원장 제안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혁신의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들까지 설득에 나섰지만 허사였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안 대표께서 여지 있다고 판단하고 저희가 설득의 노력을 하기로 했었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대신 조국 서울대 교수를 추천했습니다.

지난 대선때 문재인 대표를 지지했던 조 교수는 최근 4선 이상 중진 용퇴와 현역 의원 40% 교체 등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비노 진영은 문 대표 책임론을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친노 패권주의 청산 없이는 문대표의 혁신구상이 의미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연합 前 공동대표) : "그저 들러리로 옆에 세우는 것 갖고는 그분들에게 진정한 협조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당 내분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초재선 의원들이 적극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갈등을 불러오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 징계 결정도 오는 26일로 미뤘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주까지 혁신기구 구성을 마치겠다고 했지만 위원장 인선부터 꼬이면서 내분이 장기화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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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0 21:16:04
    • 수정2015-05-20 2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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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내홍사태 살펴봅니다.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해 당 내분을 돌파하려던 문재인 대표의 구상이 다시 헝클어졌습니다.

안 의원이 거부했고, 비주류측의 공세도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혁신위원장 제안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혁신의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들까지 설득에 나섰지만 허사였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안 대표께서 여지 있다고 판단하고 저희가 설득의 노력을 하기로 했었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대신 조국 서울대 교수를 추천했습니다.

지난 대선때 문재인 대표를 지지했던 조 교수는 최근 4선 이상 중진 용퇴와 현역 의원 40% 교체 등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비노 진영은 문 대표 책임론을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친노 패권주의 청산 없이는 문대표의 혁신구상이 의미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연합 前 공동대표) : "그저 들러리로 옆에 세우는 것 갖고는 그분들에게 진정한 협조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당 내분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초재선 의원들이 적극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갈등을 불러오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 징계 결정도 오는 26일로 미뤘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주까지 혁신기구 구성을 마치겠다고 했지만 위원장 인선부터 꼬이면서 내분이 장기화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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