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버스 비탈길 굴러 9대 ‘꽝!’…안전 주차법은?

입력 2015.05.20 (21:24) 수정 2015.05.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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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사 있는 비탈길에도 어쩔 수 없이 주차해 놓을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자칫 부주의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비탈길에 주차된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차량 아홉 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어젯밤, 비탈길에 주차돼 있던 버스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버스가 주차돼 있던 차량과 주행 중인 차량 등 모두 9대를 연달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났던 비탈길입니다.

바퀴가 앞을 향한 채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비탈길에 차를 주차해 놓을 때는 바퀴를 옆으로 돌려 미끄러지더라도 계속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해 놓아야 합니다.

<인터뷰> 용하순(서울 노원경찰서 교통조사계 팀장) : "바퀴를 완전히 틀어놓은 다음에 버팀목을 채워 놓으면 비탈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보조 브레이크를 반드시 채워 놓아야 하고, 평소에 브레이크를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인터뷰> 문부기(보험회사 직원) : "노후화된 차량이나 하중이 많이 나가는 차량들은 브레이크를 채워놔도 브레이크가 풀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미끄러져 내려가는 차량은 엔진이 꺼져 있는 경우가 많아 소리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보행자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차량이 주차돼 있는 비탈길을 내려갈 때는 보행자들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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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버스 비탈길 굴러 9대 ‘꽝!’…안전 주차법은?
    • 입력 2015-05-20 21:25:18
    • 수정2015-05-20 21: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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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사 있는 비탈길에도 어쩔 수 없이 주차해 놓을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자칫 부주의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비탈길에 주차된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차량 아홉 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어젯밤, 비탈길에 주차돼 있던 버스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버스가 주차돼 있던 차량과 주행 중인 차량 등 모두 9대를 연달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났던 비탈길입니다.

바퀴가 앞을 향한 채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비탈길에 차를 주차해 놓을 때는 바퀴를 옆으로 돌려 미끄러지더라도 계속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해 놓아야 합니다.

<인터뷰> 용하순(서울 노원경찰서 교통조사계 팀장) : "바퀴를 완전히 틀어놓은 다음에 버팀목을 채워 놓으면 비탈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보조 브레이크를 반드시 채워 놓아야 하고, 평소에 브레이크를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인터뷰> 문부기(보험회사 직원) : "노후화된 차량이나 하중이 많이 나가는 차량들은 브레이크를 채워놔도 브레이크가 풀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미끄러져 내려가는 차량은 엔진이 꺼져 있는 경우가 많아 소리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보행자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차량이 주차돼 있는 비탈길을 내려갈 때는 보행자들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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