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요금제 ‘200분 통화’에 달렸다…“꼼꼼히 따져봐야”

입력 2015.05.22 (06:41) 수정 2015.05.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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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성 통화는 공짜로 주고 데이터만 요금을 내는 새 요금제가 나오면서 요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갈아타시려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음성 통화량이 많지 않을 경우, 새 요금제가 되려 손해를 일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요금제를 이용하면 누구나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 KT는 열흘 새 20만 명이 새 요금제로 갈아탔습니다.

SK텔레콤도 15만 명, LG유플러스도 10만 명으로 늘고 있습니다.

KT는 자사 기준 1인당 평균 8,000 원 정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누구나 돈을 아낄 수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다가 정답입니다.

<인터뷰> 심애민(대학생) : "사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랑 새로나온 거랑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먼저 있구요."

한국인 1인당 음성 통화 시간은 한달 평균 199분.

휴대전화 정보 포털에 평균 통화량을 넣어 요금제를 골라봤습니다.

추천받은 요금제를 데이터 량을 기준으로 새 요금제와 비교했더니 데이터 요금제보다 오히려 저렴합니다.

이미 2년 전부터 각 통신사들이 자사 가입자끼리 통화는 무제한 제공해왔기 때문입니다.

새 요금제가 혜택을 과대포장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익준(회사원) : "음성이나 통화 무제한보다는 데이터쪽으로 무제한이나 이런 저렴한 요금제가 나와야지 소비자들한테 더 좋은 요금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무제한이나 저렴한 요금제라는 홍보나 권유에 이끌리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습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통신비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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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2 06:42:41
    • 수정2015-05-22 0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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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성 통화는 공짜로 주고 데이터만 요금을 내는 새 요금제가 나오면서 요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갈아타시려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음성 통화량이 많지 않을 경우, 새 요금제가 되려 손해를 일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요금제를 이용하면 누구나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 KT는 열흘 새 20만 명이 새 요금제로 갈아탔습니다.

SK텔레콤도 15만 명, LG유플러스도 10만 명으로 늘고 있습니다.

KT는 자사 기준 1인당 평균 8,000 원 정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누구나 돈을 아낄 수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다가 정답입니다.

<인터뷰> 심애민(대학생) : "사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랑 새로나온 거랑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먼저 있구요."

한국인 1인당 음성 통화 시간은 한달 평균 199분.

휴대전화 정보 포털에 평균 통화량을 넣어 요금제를 골라봤습니다.

추천받은 요금제를 데이터 량을 기준으로 새 요금제와 비교했더니 데이터 요금제보다 오히려 저렴합니다.

이미 2년 전부터 각 통신사들이 자사 가입자끼리 통화는 무제한 제공해왔기 때문입니다.

새 요금제가 혜택을 과대포장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익준(회사원) : "음성이나 통화 무제한보다는 데이터쪽으로 무제한이나 이런 저렴한 요금제가 나와야지 소비자들한테 더 좋은 요금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무제한이나 저렴한 요금제라는 홍보나 권유에 이끌리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습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통신비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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