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학생-경찰 합창단’이 전하는 감동

입력 2015.05.22 (09:54) 수정 2015.05.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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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과 시각 장애 학생이 함께 노래하는 합창단이 감동의 선율을 연출했습니다.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 장애 학생들에게 한소절씩 따라 부르게 하는 고된 음악 수업 끝에 중창 대회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에 올라선 합창단, 10명은 시각 장애 학생, 4명은 경찰입니다.

아름다운 합창이 울려 퍼집니다.

학생들에겐 악보도 지휘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음악과 마음으로 서로를 느끼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갑니다.

중창 대회 심사 결과는 우수상,

두 달의 노력 치고는 기대 이상의 성괍니다.

<인터뷰> 황시현(부산맹학교 학생) : "즐거웠던 건 포돌이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셨고, (상을 받아서) 설레고 뿌듯하면서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시각 장애 학생과 경찰이 함께 한 음악 수업은 고된 연습의 반복이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의무경찰대원이 먼저 부르면,

시각 장애 학생은 한소절씩 따라 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을 학생들은 근성과 열정으로 해냈습니다.

<인터뷰> 김준곤(부산지방경찰청 포돌이홍보단 대원) : "가사를 외우려고 해도 점자를 읽을 수 있는 학생이 이 중에 반밖에 안 돼서, 저희가 계속 똑같은 걸 들려주고 똑같은 부분을 자꾸 불러주고.."

장애를 함께 극복한 합창단이 빚어낸 화음이 깊은 울림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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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학생-경찰 합창단’이 전하는 감동
    • 입력 2015-05-22 09:56:20
    • 수정2015-05-22 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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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과 시각 장애 학생이 함께 노래하는 합창단이 감동의 선율을 연출했습니다.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 장애 학생들에게 한소절씩 따라 부르게 하는 고된 음악 수업 끝에 중창 대회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에 올라선 합창단, 10명은 시각 장애 학생, 4명은 경찰입니다.

아름다운 합창이 울려 퍼집니다.

학생들에겐 악보도 지휘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음악과 마음으로 서로를 느끼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갑니다.

중창 대회 심사 결과는 우수상,

두 달의 노력 치고는 기대 이상의 성괍니다.

<인터뷰> 황시현(부산맹학교 학생) : "즐거웠던 건 포돌이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셨고, (상을 받아서) 설레고 뿌듯하면서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시각 장애 학생과 경찰이 함께 한 음악 수업은 고된 연습의 반복이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의무경찰대원이 먼저 부르면,

시각 장애 학생은 한소절씩 따라 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을 학생들은 근성과 열정으로 해냈습니다.

<인터뷰> 김준곤(부산지방경찰청 포돌이홍보단 대원) : "가사를 외우려고 해도 점자를 읽을 수 있는 학생이 이 중에 반밖에 안 돼서, 저희가 계속 똑같은 걸 들려주고 똑같은 부분을 자꾸 불러주고.."

장애를 함께 극복한 합창단이 빚어낸 화음이 깊은 울림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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