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술 성공적…선수생명 지장 없나

<앵커 멘트>

LA 다저스 류현진의 어깨를 괴롭혔던 증상은 관절 와순 파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술은 일단 성공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관절 와순 수술이 어떤 수술인지 그리고 어느정도 재활이 걸리는지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LA에서 주치의 닐 엘라트리체 박사가 집도한 어깨 수술을 2시간 정도 받았습니다.

그동안 MRI에서 나오지 않았던 병명은 관절와순 파열이었습니다.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들이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을 말합니다.

별도의 입원 없이 퇴원한 만큼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관절 와순은 파열정도에 따라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순 파열 수술을 받은 야구선수의 48%만이 복귀에 성공했고 기량을 회복한 선수는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MLB 닷컴도 커트 실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는 와순 수술 이후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 역시 복귀에만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신상진(이대목동 병원 어깨 전문의) : "6개월 후에 캐치볼을 하고 재활이 1년 이상 걸려 내년 스프링 캠프 때부터 운동할 듯 합니다."

선수생활의 최대 고비를 맞이한 류현진.

내일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술 경과와 현재 상태 그리고 향후 복귀 시점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