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 발생

입력 2015.05.25 (07:01) 수정 2015.05.25 (08: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충남에서 올해 첫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열흘 전 쯤, 산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규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62살 안모 씨가 고열과 복통 등 감기 증세를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풀숲이나 들판에 서식하는 야생 진드기의 하나인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려 이른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 씨는 열흘 전 쯤 산에 갔다 오른쪽 종아리를 벌레에 물렸다고 말해,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은 혈액 검사 결과,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크게 떨어지는 등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과 유사하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2일 충남에서 70대 여성이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충북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온 겁니다.

충북대병원은 안 씨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가 확인될 경우 보건 당국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에서도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 발생
    • 입력 2015-05-25 07:02:51
    • 수정2015-05-25 08:43:1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충남에서 올해 첫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열흘 전 쯤, 산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규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62살 안모 씨가 고열과 복통 등 감기 증세를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풀숲이나 들판에 서식하는 야생 진드기의 하나인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려 이른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 씨는 열흘 전 쯤 산에 갔다 오른쪽 종아리를 벌레에 물렸다고 말해,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은 혈액 검사 결과,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크게 떨어지는 등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과 유사하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2일 충남에서 70대 여성이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충북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온 겁니다.

충북대병원은 안 씨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가 확인될 경우 보건 당국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