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파트 유리창에 ‘쇠구슬 테러’…새총 이용?

입력 2015.05.26 (21:32) 수정 2015.05.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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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여덟가구 유리창 10여 장이 깨졌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이미 여러차례 있었던 만큼, 경찰이 수사력을 바짝 죄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유리 창이 쇠구슬에 맞아 갈라졌습니다.

또다른 집 유리창 역시 둥근 구멍이 곳곳에 패여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이 아파트 베란다쪽으로 쇠구슬 여러 발이 발사됐습니다.

<인터뷰> 이삼덕(피해자) : "'딱, 딱' 저 방에서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무슨 억하심정으로 유리를 깨나, 이게 만약에 총이라고 생각하면 사람도 죽잖아요. 무섭더라고."

피해를 본 집은 현재까지 8가구입니다.

모두 16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교적 낮은 3층부터 최고 9층까지 피해를 봤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을 이용해 지름 7mm짜리 쇠구슬을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날아온 방향을 봐서 어느 지점에서 쐈는지, 그런 것을 추정하는 거죠.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을지로의 한 고층 건물에서, 지난해 6월에도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쇠구슬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새총이나 모의 총기를 이용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거리가 100미터 이상인 제품도 있습니다.

<녹취> 이건희(새총 판매자) : "쇠구슬을 사는 분들도 있고요. 새총을 사면 반 정도 이상은 구입하시죠. 쇠구슬을. 사이즈를 맞게 조절을 해서 쇠구슬을 쏠 수가 있죠. 충분히..."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쇠구슬 발사 지점과 용의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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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아파트 유리창에 ‘쇠구슬 테러’…새총 이용?
    • 입력 2015-05-26 21:33:12
    • 수정2015-05-26 2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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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여덟가구 유리창 10여 장이 깨졌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이미 여러차례 있었던 만큼, 경찰이 수사력을 바짝 죄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유리 창이 쇠구슬에 맞아 갈라졌습니다.

또다른 집 유리창 역시 둥근 구멍이 곳곳에 패여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이 아파트 베란다쪽으로 쇠구슬 여러 발이 발사됐습니다.

<인터뷰> 이삼덕(피해자) : "'딱, 딱' 저 방에서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무슨 억하심정으로 유리를 깨나, 이게 만약에 총이라고 생각하면 사람도 죽잖아요. 무섭더라고."

피해를 본 집은 현재까지 8가구입니다.

모두 16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교적 낮은 3층부터 최고 9층까지 피해를 봤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을 이용해 지름 7mm짜리 쇠구슬을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날아온 방향을 봐서 어느 지점에서 쐈는지, 그런 것을 추정하는 거죠.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을지로의 한 고층 건물에서, 지난해 6월에도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쇠구슬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새총이나 모의 총기를 이용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거리가 100미터 이상인 제품도 있습니다.

<녹취> 이건희(새총 판매자) : "쇠구슬을 사는 분들도 있고요. 새총을 사면 반 정도 이상은 구입하시죠. 쇠구슬을. 사이즈를 맞게 조절을 해서 쇠구슬을 쏠 수가 있죠. 충분히..."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쇠구슬 발사 지점과 용의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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