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중국 국방백서 발표…“미·일이 안보 위협”

입력 2015.05.26 (21:34) 수정 2015.05.26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군사 전략을 담은 국방백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중국의 안보 위협으로 적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는 중국 해군이다. 빨리 나가라."

해상과 상공에서 미군과 중국 군의 잦은 대치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중국은 2년 만에 발표한 국방 백서를 통해 주권 수호 의지와 함께 강격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 양위쥔(중국 국방부 대변인) : "각종 돌발사건과 군사위협에 대비해 영토와 영공,영해를 수호할 것입니다."

국방백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과 일본의 군사.안보 정책 조정을 거론하며 미국과 일본을 중국의 안보 위협으로 적시했습니다.

육.해.공군의 전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하고, 특히 해군의 작전 범위를 근해에서 원양으로 확대했습니다.

중국 군의 전략이 기존의 '방어'위주에서 '공격과 방어'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장위궈(중국군 준장) : "남이 나를 침범하지 않으면 나도 침범하지 않지만 남이 나를 침범하면 나도 반드시 침범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 지역 섬 2곳에 다목적 등대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국방백서가 공개한 새로운 전략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일본 등과의 군사적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중국 국방백서 발표…“미·일이 안보 위협”
    • 입력 2015-05-26 21:34:55
    • 수정2015-05-26 21:54:29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군사 전략을 담은 국방백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중국의 안보 위협으로 적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는 중국 해군이다. 빨리 나가라."

해상과 상공에서 미군과 중국 군의 잦은 대치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중국은 2년 만에 발표한 국방 백서를 통해 주권 수호 의지와 함께 강격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 양위쥔(중국 국방부 대변인) : "각종 돌발사건과 군사위협에 대비해 영토와 영공,영해를 수호할 것입니다."

국방백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과 일본의 군사.안보 정책 조정을 거론하며 미국과 일본을 중국의 안보 위협으로 적시했습니다.

육.해.공군의 전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하고, 특히 해군의 작전 범위를 근해에서 원양으로 확대했습니다.

중국 군의 전략이 기존의 '방어'위주에서 '공격과 방어'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장위궈(중국군 준장) : "남이 나를 침범하지 않으면 나도 침범하지 않지만 남이 나를 침범하면 나도 반드시 침범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 지역 섬 2곳에 다목적 등대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국방백서가 공개한 새로운 전략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일본 등과의 군사적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