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 지반침하 잇따라 ‘불안’
입력 2015.05.27 (07:42)
수정 2015.05.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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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대구 대명동에서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청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 곳곳이 뒤틀리고 심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주택의 벽면에도 금이 가 당장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바로 옆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이 시작된 이후였습니다.
<인터뷰> 백승찬(지반 침하 피해 주민) : "건물이 갑자기 꽈탕탕하면서 넘어졌을 때 정말로 깜짝 놀라서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뛰쳐나왔거든요."
지난 19일, 약 1킬로미터 떨어진 다가구 주택에선 앞 마당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의 또 다른 곳에서는 지난 2012년 지반 침하로 건설장비가 넘어지면서 근로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3곳 모두 같은 동 지역이지만 해당 구청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위험한 건 아니고요. 지반 공사를 빨리 하고 건물 보강만 하면 되는 상황이거든요.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니고요."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사고를 막으려면 지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권오균(계명대 토목공학과 교수) : "지반 조사를 철저히 해서 지층 구조를 확인해야 되겠고, (건축) 가시설 설계가 이루어져야 주변에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 해당 지자체의 무성의한 행정 속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최근 대구 대명동에서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청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 곳곳이 뒤틀리고 심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주택의 벽면에도 금이 가 당장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바로 옆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이 시작된 이후였습니다.
<인터뷰> 백승찬(지반 침하 피해 주민) : "건물이 갑자기 꽈탕탕하면서 넘어졌을 때 정말로 깜짝 놀라서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뛰쳐나왔거든요."
지난 19일, 약 1킬로미터 떨어진 다가구 주택에선 앞 마당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의 또 다른 곳에서는 지난 2012년 지반 침하로 건설장비가 넘어지면서 근로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3곳 모두 같은 동 지역이지만 해당 구청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위험한 건 아니고요. 지반 공사를 빨리 하고 건물 보강만 하면 되는 상황이거든요.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니고요."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사고를 막으려면 지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권오균(계명대 토목공학과 교수) : "지반 조사를 철저히 해서 지층 구조를 확인해야 되겠고, (건축) 가시설 설계가 이루어져야 주변에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 해당 지자체의 무성의한 행정 속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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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대명동 지반침하 잇따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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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7 07:58:48
- 수정2015-05-27 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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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대명동에서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청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 곳곳이 뒤틀리고 심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주택의 벽면에도 금이 가 당장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바로 옆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이 시작된 이후였습니다.
<인터뷰> 백승찬(지반 침하 피해 주민) : "건물이 갑자기 꽈탕탕하면서 넘어졌을 때 정말로 깜짝 놀라서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뛰쳐나왔거든요."
지난 19일, 약 1킬로미터 떨어진 다가구 주택에선 앞 마당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의 또 다른 곳에서는 지난 2012년 지반 침하로 건설장비가 넘어지면서 근로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3곳 모두 같은 동 지역이지만 해당 구청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위험한 건 아니고요. 지반 공사를 빨리 하고 건물 보강만 하면 되는 상황이거든요.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니고요."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사고를 막으려면 지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권오균(계명대 토목공학과 교수) : "지반 조사를 철저히 해서 지층 구조를 확인해야 되겠고, (건축) 가시설 설계가 이루어져야 주변에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 해당 지자체의 무성의한 행정 속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최근 대구 대명동에서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청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 곳곳이 뒤틀리고 심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주택의 벽면에도 금이 가 당장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바로 옆 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이 시작된 이후였습니다.
<인터뷰> 백승찬(지반 침하 피해 주민) : "건물이 갑자기 꽈탕탕하면서 넘어졌을 때 정말로 깜짝 놀라서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뛰쳐나왔거든요."
지난 19일, 약 1킬로미터 떨어진 다가구 주택에선 앞 마당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의 또 다른 곳에서는 지난 2012년 지반 침하로 건설장비가 넘어지면서 근로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3곳 모두 같은 동 지역이지만 해당 구청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위험한 건 아니고요. 지반 공사를 빨리 하고 건물 보강만 하면 되는 상황이거든요.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니고요."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사고를 막으려면 지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권오균(계명대 토목공학과 교수) : "지반 조사를 철저히 해서 지층 구조를 확인해야 되겠고, (건축) 가시설 설계가 이루어져야 주변에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 해당 지자체의 무성의한 행정 속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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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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