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상하이 임시정부’…홍보 부족에 ‘헛걸음’
입력 2015.05.27 (09:54)
수정 2015.05.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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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상하이 임시정부가 장기 휴관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아셨습니까?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정부의 홍보 부족으로 헛걸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여행객들이 임시정부 건물 앞에서 서성이다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임시정부가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운(대구시) : "섭섭하지 뭐.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보고 싶은데, 섭섭해요."
휴관한 지 벌써 열흘째, 여행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김동진(서울 송파) : "인터넷이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알려줘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왔다는 게 너무 안타까운거죠."
상하이임시정부는 내부 전시물 교체 등 보수공사로 넉 달 뒤인 9월 초에야 재개관합니다.
한국정부와 상하이시가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공삽니다.
그런데도 이를 모르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매일 수백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임시정부 경비원 : "어제도 많이 왔고, 오늘도 오네요. (어제 몇 명이나 왔어요?) 300~400명 정도.."
주관부처인 국가보훈처는 휴관 사실을 알리는 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보훈처 관계자 : "여행사나 교육청 같은 데 (통보)해주긴 해줘야 하는데..(중국 측과) 협의사항이 좀 지연돼 있어서..."
특히 이번 휴관기간에 한국의 여름휴가 시즌이 겹쳐있는데다 70주년 광복절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한국 여행객들의 값비싼 헛걸음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요즘 상하이 임시정부가 장기 휴관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아셨습니까?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정부의 홍보 부족으로 헛걸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여행객들이 임시정부 건물 앞에서 서성이다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임시정부가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운(대구시) : "섭섭하지 뭐.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보고 싶은데, 섭섭해요."
휴관한 지 벌써 열흘째, 여행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김동진(서울 송파) : "인터넷이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알려줘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왔다는 게 너무 안타까운거죠."
상하이임시정부는 내부 전시물 교체 등 보수공사로 넉 달 뒤인 9월 초에야 재개관합니다.
한국정부와 상하이시가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공삽니다.
그런데도 이를 모르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매일 수백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임시정부 경비원 : "어제도 많이 왔고, 오늘도 오네요. (어제 몇 명이나 왔어요?) 300~400명 정도.."
주관부처인 국가보훈처는 휴관 사실을 알리는 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보훈처 관계자 : "여행사나 교육청 같은 데 (통보)해주긴 해줘야 하는데..(중국 측과) 협의사항이 좀 지연돼 있어서..."
특히 이번 휴관기간에 한국의 여름휴가 시즌이 겹쳐있는데다 70주년 광복절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한국 여행객들의 값비싼 헛걸음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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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닫은 ‘상하이 임시정부’…홍보 부족에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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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7 09:56:17
- 수정2015-05-27 10:07:00
<앵커 멘트>
요즘 상하이 임시정부가 장기 휴관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아셨습니까?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정부의 홍보 부족으로 헛걸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여행객들이 임시정부 건물 앞에서 서성이다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임시정부가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운(대구시) : "섭섭하지 뭐.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보고 싶은데, 섭섭해요."
휴관한 지 벌써 열흘째, 여행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김동진(서울 송파) : "인터넷이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알려줘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왔다는 게 너무 안타까운거죠."
상하이임시정부는 내부 전시물 교체 등 보수공사로 넉 달 뒤인 9월 초에야 재개관합니다.
한국정부와 상하이시가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공삽니다.
그런데도 이를 모르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매일 수백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임시정부 경비원 : "어제도 많이 왔고, 오늘도 오네요. (어제 몇 명이나 왔어요?) 300~400명 정도.."
주관부처인 국가보훈처는 휴관 사실을 알리는 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보훈처 관계자 : "여행사나 교육청 같은 데 (통보)해주긴 해줘야 하는데..(중국 측과) 협의사항이 좀 지연돼 있어서..."
특히 이번 휴관기간에 한국의 여름휴가 시즌이 겹쳐있는데다 70주년 광복절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한국 여행객들의 값비싼 헛걸음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요즘 상하이 임시정부가 장기 휴관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아셨습니까?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정부의 홍보 부족으로 헛걸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여행객들이 임시정부 건물 앞에서 서성이다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임시정부가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운(대구시) : "섭섭하지 뭐.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보고 싶은데, 섭섭해요."
휴관한 지 벌써 열흘째, 여행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김동진(서울 송파) : "인터넷이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알려줘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그런 걸 전혀 모르고 왔다는 게 너무 안타까운거죠."
상하이임시정부는 내부 전시물 교체 등 보수공사로 넉 달 뒤인 9월 초에야 재개관합니다.
한국정부와 상하이시가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공삽니다.
그런데도 이를 모르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매일 수백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임시정부 경비원 : "어제도 많이 왔고, 오늘도 오네요. (어제 몇 명이나 왔어요?) 300~400명 정도.."
주관부처인 국가보훈처는 휴관 사실을 알리는 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보훈처 관계자 : "여행사나 교육청 같은 데 (통보)해주긴 해줘야 하는데..(중국 측과) 협의사항이 좀 지연돼 있어서..."
특히 이번 휴관기간에 한국의 여름휴가 시즌이 겹쳐있는데다 70주년 광복절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한국 여행객들의 값비싼 헛걸음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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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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