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동성 계약직 교수·학생 상습 성추행

입력 2015.05.28 (06:38) 수정 2015.05.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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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사립대학 교수가 동성인 계약직 교수와 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 음대 교수 A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된 건 지난 2월,

A교수가 외국인 계약직 교수를 포함해 동성 교수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소문이 퍼진 겁니다.

학생은 지난 1989년 A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계약직 교수 2명은 2008년과 2013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식 자리나 화장실 등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피해 장소나 수법에 대한 진술은 비슷했습니다.

<녹취> 학생 피해자 : "(성추행 당한) 그 당시에 너무 당황스럽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그래서 그 이후에 수업은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A 교수는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A 교수(음성변조) : "저는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고 그 내용을 경찰에도 진술했습니다. 내부에서 세력다툼이 있어서 음해성 모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측은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00대학교 관계자 : "해당 혐의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금 징계가 마무리 단계이고, 다음주 중에 결과가 당사자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로 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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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교수가 동성 계약직 교수·학생 상습 성추행
    • 입력 2015-05-28 06:39:39
    • 수정2015-05-28 07: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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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사립대학 교수가 동성인 계약직 교수와 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 음대 교수 A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된 건 지난 2월,

A교수가 외국인 계약직 교수를 포함해 동성 교수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소문이 퍼진 겁니다.

학생은 지난 1989년 A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계약직 교수 2명은 2008년과 2013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식 자리나 화장실 등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피해 장소나 수법에 대한 진술은 비슷했습니다.

<녹취> 학생 피해자 : "(성추행 당한) 그 당시에 너무 당황스럽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그래서 그 이후에 수업은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A 교수는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A 교수(음성변조) : "저는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고 그 내용을 경찰에도 진술했습니다. 내부에서 세력다툼이 있어서 음해성 모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측은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00대학교 관계자 : "해당 혐의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금 징계가 마무리 단계이고, 다음주 중에 결과가 당사자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로 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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