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현장] 치명적인 5·6월 햇살…자외선 차단제, 이렇게 쓰세요!

입력 2015.05.30 (21:19) 수정 2015.05.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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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요즘 햇살이 정말 따갑죠.

저 같은 사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겠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날씹니다.

네,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긴 하는데, 제대로 하질 못해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바른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자외선 지수가 최고단계인 '위험단계"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는 오뉴월은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깁니다.

<인터뷰> 민형근(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A는 피부 깊숙히 침투해서 피부노화와 색소질환을 유발하고, 자외선 B는 피부의 겉에 작용을 해서 화상과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바르지 않으면 효과는 크게 떨어집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는 자외선 B를, PA 지수는 자외선 A를 막아줍니다.

평소에는 SPF 30, PA++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차단지수보다 중요한 것은 바르는 시기와 양입니다.

외출 2-30분 전에 발라야 피부 표면에 흡수되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줘야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일반 화장품처럼 얇게 펴서 바르지 말고 검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으로 두껍게 발라야 합니다.

실제로 얼굴 한쪽에는 적정량을, 나머지는 적정량의 반만 바르고 자외선이 나오는 특수 장비로 촬영해봤습니다.

<인터뷰> 박선영(화장품업체 기술연구소 연구원) : "검게 나온 부분은 정량을 꼼꼼하게 균일하게 바른 부분이고요. 적은 양을 바르게 되면 그만큼 효과도 떨어지게 됩니다."

유통기한을 살피는 것도 필숩니다.

특히 개봉 이후 1년이 지나면 미련없이 버리고 새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종희(화장품업체 기술연구소 연구원) : "식품이 시간이 흐를수록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처럼 자외선 차단제도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효능이 떨어집니다."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 A는 지상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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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30 21:23:58
    • 수정2015-05-30 22: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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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요즘 햇살이 정말 따갑죠.

저 같은 사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겠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날씹니다.

네,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긴 하는데, 제대로 하질 못해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바른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자외선 지수가 최고단계인 '위험단계"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는 오뉴월은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깁니다.

<인터뷰> 민형근(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A는 피부 깊숙히 침투해서 피부노화와 색소질환을 유발하고, 자외선 B는 피부의 겉에 작용을 해서 화상과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바르지 않으면 효과는 크게 떨어집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는 자외선 B를, PA 지수는 자외선 A를 막아줍니다.

평소에는 SPF 30, PA++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차단지수보다 중요한 것은 바르는 시기와 양입니다.

외출 2-30분 전에 발라야 피부 표면에 흡수되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줘야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일반 화장품처럼 얇게 펴서 바르지 말고 검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으로 두껍게 발라야 합니다.

실제로 얼굴 한쪽에는 적정량을, 나머지는 적정량의 반만 바르고 자외선이 나오는 특수 장비로 촬영해봤습니다.

<인터뷰> 박선영(화장품업체 기술연구소 연구원) : "검게 나온 부분은 정량을 꼼꼼하게 균일하게 바른 부분이고요. 적은 양을 바르게 되면 그만큼 효과도 떨어지게 됩니다."

유통기한을 살피는 것도 필숩니다.

특히 개봉 이후 1년이 지나면 미련없이 버리고 새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종희(화장품업체 기술연구소 연구원) : "식품이 시간이 흐를수록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처럼 자외선 차단제도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효능이 떨어집니다."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 A는 지상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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