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인도 50도 육박 ‘폭염’…사망자 2,300명 넘어

입력 2015.06.02 (21:37) 수정 2015.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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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에서 5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 피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머리와 온몸에 물을 뿌려보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거리에 설치된 임시 급수대는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인터뷰> 비나이 판데이(상점 주인) : "정말 더워요. 햇볕이 너무 강해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인도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50℃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나 노인들입니다.

병원까지 열사병 환자들로 넘쳐나자 당국은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날품을 팔아야 하는 빈곤층이 많아 역대 최악의 폭염 피해를 기록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비는 이번주입니다.

다음 주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밋 드위베디(알라하바드대 교수) : "프라데시주에는 6월15일에서 20일 사이에 우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전에 한 두 차례 비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2002년과 2003년에도 폭염으로 천 명 이상이 숨졌고, 1998년에는 2500여 명의 희생자가 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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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인도 50도 육박 ‘폭염’…사망자 2,300명 넘어
    • 입력 2015-06-02 21:37:41
    • 수정2015-06-02 2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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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에서 5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 피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머리와 온몸에 물을 뿌려보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거리에 설치된 임시 급수대는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인터뷰> 비나이 판데이(상점 주인) : "정말 더워요. 햇볕이 너무 강해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인도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50℃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나 노인들입니다.

병원까지 열사병 환자들로 넘쳐나자 당국은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날품을 팔아야 하는 빈곤층이 많아 역대 최악의 폭염 피해를 기록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비는 이번주입니다.

다음 주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밋 드위베디(알라하바드대 교수) : "프라데시주에는 6월15일에서 20일 사이에 우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전에 한 두 차례 비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2002년과 2003년에도 폭염으로 천 명 이상이 숨졌고, 1998년에는 2500여 명의 희생자가 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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