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 540여 개 학교 휴업…수학여행 취소

입력 2015.06.03 (21:09) 수정 2015.06.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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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격리대상자 중 학생이 3백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도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처음으로 나왔는데요.

전국적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5백4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보도에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메르스 우려와 관련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교사나 학생이 의심 환자와 접촉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학부모들이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학부모님 염려가 너무 크셔서 예방차원에서 그렇게 결정됐고요."

인근 초등학교 4곳도 비슷한 이유로 휴업을 결정했고, 사설 학원들도 인터넷 안내문 등을 통해 휴강을 알리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지금은 조금 엄격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보건 당국은 격리 대상자 천3백여 명 가운데 3백 명에 이르는 학생과 교사 명단을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자가 격리 대상자가 등교할 경우 감염 우려가 있어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벌써 5백 40곳을 넘어섰고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도 휴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 등 단체 활동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반에서 한 8,7명은 (수학여행) 안 간거 같고요. 불안하고 어떤 엄마는 데리러 가야겠다."

교육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경계' 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방 조치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우여(교육부장관) : " 학생의 생명과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므로..."

하지만 내일 있을 수능 모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연기할 경우 후유증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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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등 전국 540여 개 학교 휴업…수학여행 취소
    • 입력 2015-06-03 21:11:21
    • 수정2015-06-03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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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격리대상자 중 학생이 3백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도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처음으로 나왔는데요.

전국적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5백4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보도에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메르스 우려와 관련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교사나 학생이 의심 환자와 접촉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학부모들이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학부모님 염려가 너무 크셔서 예방차원에서 그렇게 결정됐고요."

인근 초등학교 4곳도 비슷한 이유로 휴업을 결정했고, 사설 학원들도 인터넷 안내문 등을 통해 휴강을 알리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지금은 조금 엄격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보건 당국은 격리 대상자 천3백여 명 가운데 3백 명에 이르는 학생과 교사 명단을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자가 격리 대상자가 등교할 경우 감염 우려가 있어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벌써 5백 40곳을 넘어섰고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도 휴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 등 단체 활동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학부모 : "반에서 한 8,7명은 (수학여행) 안 간거 같고요. 불안하고 어떤 엄마는 데리러 가야겠다."

교육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경계' 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방 조치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우여(교육부장관) : " 학생의 생명과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므로..."

하지만 내일 있을 수능 모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연기할 경우 후유증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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