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메르스 초동 대처 실패” 질타…“초당적 협력”

입력 2015.06.04 (21:15) 수정 2015.06.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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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도 뒤늦게 메르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늘 각각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 모두 정부의 초동대처 실패와 컨트롤 타워 부재를 질타하고, 정쟁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정부의 부실한 초기 대응이 메르스 확산을 불렀다고 질타했습니다.

자가 격리자들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추가 감염을 막고, 정확한 정보 공개로 과장된 공포심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중동 발 신종 전염병에 대해서 (정부의) 초동대응이 잘못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메르스보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더 무섭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사스 방역에 성공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부 대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정부) 대응을 보면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무능하고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안전처를 찾은 국회 안전특위 여야 위원들도 컨트롤타워 격상을 요구했습니다.

2003년 사스와 2009년 신종플루가 창궐했을 때 총리가 초기부터 정부 대응을 지휘한 것과 달리, 현재 복지부 중심의 대응 체계는 총력 동원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여야는 또 정쟁을 자제하고,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정국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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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메르스 초동 대처 실패” 질타…“초당적 협력”
    • 입력 2015-06-04 21:16:19
    • 수정2015-06-04 22: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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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도 뒤늦게 메르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늘 각각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 모두 정부의 초동대처 실패와 컨트롤 타워 부재를 질타하고, 정쟁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정부의 부실한 초기 대응이 메르스 확산을 불렀다고 질타했습니다.

자가 격리자들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추가 감염을 막고, 정확한 정보 공개로 과장된 공포심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중동 발 신종 전염병에 대해서 (정부의) 초동대응이 잘못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메르스보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더 무섭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사스 방역에 성공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부 대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정부) 대응을 보면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무능하고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안전처를 찾은 국회 안전특위 여야 위원들도 컨트롤타워 격상을 요구했습니다.

2003년 사스와 2009년 신종플루가 창궐했을 때 총리가 초기부터 정부 대응을 지휘한 것과 달리, 현재 복지부 중심의 대응 체계는 총력 동원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여야는 또 정쟁을 자제하고,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정국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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