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중국 당국 정보 통제에 가족들 분통
입력 2015.06.04 (23:35)
수정 2015.06.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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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 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나흘째인데요...
승선자 가족들이 당국의 정보 통제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가족들에게 승선자 명단도 안 주고 언론 보도까지 통제하고 있다구요?
<리포트>
사고 지역인 후베이 성 지안리의 어젯밤 모습인데요,
사고 선박 승선자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수색 현황이나 사고 조사 상황은커녕 승선자 명단조차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족들은 항의의 뜻으로 경찰 통제선을 뚫고 강 쪽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당국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승선자 명단을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낼 정도로 정보 통제가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취재가 금지돼 중국 국내 뉴스에서는 계속 같은 영상만 되풀이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카이 빈(승선자 가족) : "공무원이 시위 못하게 하려고 제 사진을 찍어 갔어요. 블랙리스트에 올렸나 봅니다. 상관 없어요. 가족이 한 명도 안 남았잖아요. 가족을 다 잃었는데 사는 게 무슨 의미예요?"
한편 구조대는 물 위에 떠 있는 선체 밑 부분에 구멍을 내 생존자를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환 소식은 없고 사망자만 (7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나머지 (360여 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양쯔 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나흘째인데요...
승선자 가족들이 당국의 정보 통제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가족들에게 승선자 명단도 안 주고 언론 보도까지 통제하고 있다구요?
<리포트>
사고 지역인 후베이 성 지안리의 어젯밤 모습인데요,
사고 선박 승선자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수색 현황이나 사고 조사 상황은커녕 승선자 명단조차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족들은 항의의 뜻으로 경찰 통제선을 뚫고 강 쪽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당국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승선자 명단을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낼 정도로 정보 통제가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취재가 금지돼 중국 국내 뉴스에서는 계속 같은 영상만 되풀이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카이 빈(승선자 가족) : "공무원이 시위 못하게 하려고 제 사진을 찍어 갔어요. 블랙리스트에 올렸나 봅니다. 상관 없어요. 가족이 한 명도 안 남았잖아요. 가족을 다 잃었는데 사는 게 무슨 의미예요?"
한편 구조대는 물 위에 떠 있는 선체 밑 부분에 구멍을 내 생존자를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환 소식은 없고 사망자만 (7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나머지 (360여 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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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브리핑] 중국 당국 정보 통제에 가족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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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4 23:39:27
- 수정2015-06-05 00:03:39

<앵커 멘트>
중국 양쯔 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나흘째인데요...
승선자 가족들이 당국의 정보 통제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가족들에게 승선자 명단도 안 주고 언론 보도까지 통제하고 있다구요?
<리포트>
사고 지역인 후베이 성 지안리의 어젯밤 모습인데요,
사고 선박 승선자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수색 현황이나 사고 조사 상황은커녕 승선자 명단조차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족들은 항의의 뜻으로 경찰 통제선을 뚫고 강 쪽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당국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승선자 명단을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낼 정도로 정보 통제가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취재가 금지돼 중국 국내 뉴스에서는 계속 같은 영상만 되풀이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카이 빈(승선자 가족) : "공무원이 시위 못하게 하려고 제 사진을 찍어 갔어요. 블랙리스트에 올렸나 봅니다. 상관 없어요. 가족이 한 명도 안 남았잖아요. 가족을 다 잃었는데 사는 게 무슨 의미예요?"
한편 구조대는 물 위에 떠 있는 선체 밑 부분에 구멍을 내 생존자를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환 소식은 없고 사망자만 (7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나머지 (360여 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양쯔 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나흘째인데요...
승선자 가족들이 당국의 정보 통제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가족들에게 승선자 명단도 안 주고 언론 보도까지 통제하고 있다구요?
<리포트>
사고 지역인 후베이 성 지안리의 어젯밤 모습인데요,
사고 선박 승선자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수색 현황이나 사고 조사 상황은커녕 승선자 명단조차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족들은 항의의 뜻으로 경찰 통제선을 뚫고 강 쪽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당국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승선자 명단을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낼 정도로 정보 통제가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취재가 금지돼 중국 국내 뉴스에서는 계속 같은 영상만 되풀이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카이 빈(승선자 가족) : "공무원이 시위 못하게 하려고 제 사진을 찍어 갔어요. 블랙리스트에 올렸나 봅니다. 상관 없어요. 가족이 한 명도 안 남았잖아요. 가족을 다 잃었는데 사는 게 무슨 의미예요?"
한편 구조대는 물 위에 떠 있는 선체 밑 부분에 구멍을 내 생존자를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환 소식은 없고 사망자만 (7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나머지 (360여 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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