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70대 환자 사망…5명 추가 확진 판정

<앵커 멘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망 환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로 숨진 환자가 4명에 이릅니다.

추가 환자도 5명 발생했습니다.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일각에서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국내 자체 분석 결과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70대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또 5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지난달 21일 세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76살 남성이 국가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환자는 최초 확진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본부는 또 메르스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 있었던 20대 남성 1명과 4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1명은 14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응급실을 방문했던 70대 여성이고, 또 다른 1명은 16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쓴 40대 남성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는 41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그제 밤 숨진 8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진 남성은 최초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3차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됐습니다.

현재 격리 대상자는 천6백67명이고 이 가운데 62명은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각에서 바이러스의 국내 변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분석중인 유전자 분석결과가 발표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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