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르스 확진 의사, 1,500여 명 행사 참석”

입력 2015.06.05 (06:00) 수정 2015.06.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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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격리되기 전 천5백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행사에 참석했던 시민들을 자택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어젯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자가 초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천5백여 명 넘는 시민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자는 서울시내 대형병원 의사로 지난 달 30일 병원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재건축 조합 총회에 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총회에는 천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여러 동선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그때는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전염의 가능성이 상당히..."

서울시는 총회 참석자들에게 자발적인 자택 격리를 요청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은 메르스 검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 의사의 초기 증상이 경미했고, 모임 성격상 긴밀한 접촉이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격리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복지부의 이같은 조치가 미온적이라고 보고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의사가 대규모 총회에 다녀온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낮 고열 증상이 나타났고, 밤 9시쯤 격리 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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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메르스 확진 의사, 1,500여 명 행사 참석”
    • 입력 2015-06-05 06:02:30
    • 수정2015-06-05 09: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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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격리되기 전 천5백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행사에 참석했던 시민들을 자택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어젯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자가 초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천5백여 명 넘는 시민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자는 서울시내 대형병원 의사로 지난 달 30일 병원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재건축 조합 총회에 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총회에는 천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여러 동선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그때는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전염의 가능성이 상당히..."

서울시는 총회 참석자들에게 자발적인 자택 격리를 요청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은 메르스 검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 의사의 초기 증상이 경미했고, 모임 성격상 긴밀한 접촉이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격리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복지부의 이같은 조치가 미온적이라고 보고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의사가 대규모 총회에 다녀온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낮 고열 증상이 나타났고, 밤 9시쯤 격리 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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