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로 간 국제시장…“이산가족 빨리 만나야”

입력 2015.06.05 (06:20) 수정 2015.06.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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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당시 흥남 철수를 배경으로 이산가족의 아픔과 현대사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이 미국 연방 의회에서 상영됐습니다.

영화 상영회를 주최한 친한파 미국 의원들은 미국내 한인 이산가족들의 북한 가족 상봉 추진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50년 12월, 눈보라 속에 흥남 부두에선 피란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집니다.

위기의 순간, 상선 메리디스 빅토리 호는 만 4천여 명을 태우고 부두를 빠져 나갑니다.

20대 초반의 항해사로 철수작전에 참여했던 러니 씨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로버트 러니(83살/당시 상선 항해사)

미 의회에서 처음 선보인 영화 국제시장 특별 상영회는 참전 노병과 의원 등 3백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에드 로이스 두 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찰스 랭글(의원)

한국 영화가 의회에서 선을 보인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의원들의 초청으로 상영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두 의원은 상영에 맞춰 케리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내 한인과 북한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에드 로이스(외교위원장)

영화 국제시장은 앞으로 미 전역을 돌며 상영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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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로 간 국제시장…“이산가족 빨리 만나야”
    • 입력 2015-06-05 06:21:46
    • 수정2015-06-05 0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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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흥남 철수를 배경으로 이산가족의 아픔과 현대사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이 미국 연방 의회에서 상영됐습니다.

영화 상영회를 주최한 친한파 미국 의원들은 미국내 한인 이산가족들의 북한 가족 상봉 추진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50년 12월, 눈보라 속에 흥남 부두에선 피란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집니다.

위기의 순간, 상선 메리디스 빅토리 호는 만 4천여 명을 태우고 부두를 빠져 나갑니다.

20대 초반의 항해사로 철수작전에 참여했던 러니 씨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로버트 러니(83살/당시 상선 항해사)

미 의회에서 처음 선보인 영화 국제시장 특별 상영회는 참전 노병과 의원 등 3백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에드 로이스 두 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찰스 랭글(의원)

한국 영화가 의회에서 선을 보인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의원들의 초청으로 상영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두 의원은 상영에 맞춰 케리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내 한인과 북한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에드 로이스(외교위원장)

영화 국제시장은 앞으로 미 전역을 돌며 상영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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