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에 솔깃…‘피라미드 계’ 1,500명 피해

입력 2015.06.05 (06:51) 수정 2015.06.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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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에 들기만 하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이런 터무니 없는 유혹에 1,500명 넘는 주부와 노인이 속아 넘어 갔습니다.

설마하시겠지만 '고수익 보장'이란 말에 솔깃해 낭패를 당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은 문이 닫힌 사무실, '사기 계'가 있던 곳입니다.

3달 전까지만 해도 항상 북적였습니다.

몰려든 계원들을 위해 식당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녹취> 사기 계 피해자(음성변조) : "잘 아는 언니가 '동생,내가 좋은 데 데려가서 돈 벌게 해줄까' 그래서 따라갔는데..."

1년 반 동안 천5백여 명이 곗돈 30억 원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기였습니다.

전형적인 피라미드 수법으로 계원을 끌어 들였습니다.

<녹취> 사기 계 피해자(음성변조) : "한 사람 데려오면 한 사람 (수당) 타고, 또 한 사람 들어오면 한 사람 (수당)타는 계래요. 저도 6~7명 데려가서 다 피해봤어요."

기존의 피라미드 사기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절대 손해볼 수 없다며 미국의 첨단 금융기법 운운했는데, 눈속임 장치였습니다.

<인터뷰> 전영봉(인천 삼산경찰서 팀장) : "사람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공인됐다, 인증이 돼 있는 그런 거다, 신뢰할 수 있는 데서 나온 거다, 그러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고…"

피해자들은 노인과 주부, 새터민이 대부분이지만, 원금은 찾을 길이 없습니다.

경찰은 귀가 혹할 만한 고수익 보장은 꼭 사기를 의심하라고 거급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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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5 06:52:41
    • 수정2015-06-05 07: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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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에 들기만 하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이런 터무니 없는 유혹에 1,500명 넘는 주부와 노인이 속아 넘어 갔습니다.

설마하시겠지만 '고수익 보장'이란 말에 솔깃해 낭패를 당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은 문이 닫힌 사무실, '사기 계'가 있던 곳입니다.

3달 전까지만 해도 항상 북적였습니다.

몰려든 계원들을 위해 식당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녹취> 사기 계 피해자(음성변조) : "잘 아는 언니가 '동생,내가 좋은 데 데려가서 돈 벌게 해줄까' 그래서 따라갔는데..."

1년 반 동안 천5백여 명이 곗돈 30억 원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기였습니다.

전형적인 피라미드 수법으로 계원을 끌어 들였습니다.

<녹취> 사기 계 피해자(음성변조) : "한 사람 데려오면 한 사람 (수당) 타고, 또 한 사람 들어오면 한 사람 (수당)타는 계래요. 저도 6~7명 데려가서 다 피해봤어요."

기존의 피라미드 사기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절대 손해볼 수 없다며 미국의 첨단 금융기법 운운했는데, 눈속임 장치였습니다.

<인터뷰> 전영봉(인천 삼산경찰서 팀장) : "사람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공인됐다, 인증이 돼 있는 그런 거다, 신뢰할 수 있는 데서 나온 거다, 그러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고…"

피해자들은 노인과 주부, 새터민이 대부분이지만, 원금은 찾을 길이 없습니다.

경찰은 귀가 혹할 만한 고수익 보장은 꼭 사기를 의심하라고 거급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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