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메르스?’ 진실 혹은 거짓…주의할 점은?

입력 2015.06.05 (07:08) 수정 2015.06.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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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 '나도 메르스 걸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많아졌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주의점 없을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메르스 환자가 1500여 명 참가한 집회, 거기 갔던 사람들은 안전할까 싶은데요?

어떻습니까?

<답변>
굉장히 난처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정부의 방역망에 아주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00명이 다 위험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침할때 침방울과 근접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 주변에 있던 사람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
더욱이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하신분들 많을텐데요.

박기자, 주말 계획 취소해야 하나요?

<답변>
네, 메르스 환자가 계속 발생해서 불암감이 큰 건 사실입니다.

메르스는 2주새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의료기관 관련 감염입니다.

병원 내에서만 환자가 발생한건데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 한적한 곳에서 여행을 가는 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간다면, 혹시 메르스 의심환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마스크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게 좋습니다.

또 반대로 본인이 열이 나거나 기침, 호흡곤란이 있다면, 주말 외출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자제하는게 좋겠습니다.

<질문>
마스크는 아무거나 써도 되는지?

<답변>
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침방울로 전파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침을 막아내면 되는데요.

침방울은 일반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코와 입을 함께 덮어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의료진이 환자 입을 들여다 볼 때 쓰는 N95 방진 마스크는 비싼데다 너무 촘촘해서 숨쉬기기가 힘들고 오래 쓰질 못합니다.

오히져 자주 벗어놓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의 침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질문>
일반적인 감기와 초기에 구별할 수 있는 증상 차이가 있는가?

<답변>
메르스는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기 때문에 감기 증상과 똑같습니다.

열나고, 기침하는게 똑같아 초기에는 전혀 구분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병이 진행되면, 이 바이러스는 폐 깊숙히 침투하기 때문에 숨이 넘어갈 듯한 호흡곤란이 잘 생깁니다.

그래서 초기에 구분하려면 중동에 2주 이내 갔던 온 적이 있는지, 메르스가 의심되는 사람을 2주 이내 만난 적이 있는지 따져보는게 메르스를 가려내는 유일한 단서입니다.

<질문>
바세린은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기구나 식품 등이 있는지..

<답변>
네, 바세린은 메르스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이것저것 찾기 마련인데, 아까 이야기한 마스크와 함께 손씻기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비누로 40초 정도 씻고요.

손바닥만 비비지 말고,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는게 좋습니다.

또 손으로 눈코입을 만질때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기침에티켓인데요.

기침할때 휴지로 코와 입을 막는게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고개를 돌려서 자신의 옷소매에 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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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메르스?’ 진실 혹은 거짓…주의할 점은?
    • 입력 2015-06-05 07:11:38
    • 수정2015-06-05 2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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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 '나도 메르스 걸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많아졌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주의점 없을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메르스 환자가 1500여 명 참가한 집회, 거기 갔던 사람들은 안전할까 싶은데요?

어떻습니까?

<답변>
굉장히 난처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정부의 방역망에 아주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00명이 다 위험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침할때 침방울과 근접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 주변에 있던 사람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
더욱이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하신분들 많을텐데요.

박기자, 주말 계획 취소해야 하나요?

<답변>
네, 메르스 환자가 계속 발생해서 불암감이 큰 건 사실입니다.

메르스는 2주새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의료기관 관련 감염입니다.

병원 내에서만 환자가 발생한건데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 한적한 곳에서 여행을 가는 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간다면, 혹시 메르스 의심환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마스크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게 좋습니다.

또 반대로 본인이 열이 나거나 기침, 호흡곤란이 있다면, 주말 외출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자제하는게 좋겠습니다.

<질문>
마스크는 아무거나 써도 되는지?

<답변>
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침방울로 전파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침을 막아내면 되는데요.

침방울은 일반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코와 입을 함께 덮어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의료진이 환자 입을 들여다 볼 때 쓰는 N95 방진 마스크는 비싼데다 너무 촘촘해서 숨쉬기기가 힘들고 오래 쓰질 못합니다.

오히져 자주 벗어놓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의 침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질문>
일반적인 감기와 초기에 구별할 수 있는 증상 차이가 있는가?

<답변>
메르스는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기 때문에 감기 증상과 똑같습니다.

열나고, 기침하는게 똑같아 초기에는 전혀 구분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병이 진행되면, 이 바이러스는 폐 깊숙히 침투하기 때문에 숨이 넘어갈 듯한 호흡곤란이 잘 생깁니다.

그래서 초기에 구분하려면 중동에 2주 이내 갔던 온 적이 있는지, 메르스가 의심되는 사람을 2주 이내 만난 적이 있는지 따져보는게 메르스를 가려내는 유일한 단서입니다.

<질문>
바세린은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기구나 식품 등이 있는지..

<답변>
네, 바세린은 메르스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이것저것 찾기 마련인데, 아까 이야기한 마스크와 함께 손씻기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비누로 40초 정도 씻고요.

손바닥만 비비지 말고,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는게 좋습니다.

또 손으로 눈코입을 만질때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기침에티켓인데요.

기침할때 휴지로 코와 입을 막는게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고개를 돌려서 자신의 옷소매에 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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