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제2의 인생’을 사는 스타들

입력 2015.06.05 (08:26) 수정 2015.06.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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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아침밥 먹기... 각종 캠페인에서 스타들이 앞장서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네, 영화 ‘뷰티 인사이드’ 21인 1역이라는 설정이 신선하네요.

등장하는 배우들의 개성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이 준비됐죠?

네, 국내 암 환자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암을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연예인들이 있는데요.

힘겨운 암 투병을 이겨낸 스타들을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해, 폐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꽃 같은 배우 김자옥 씨.

가수 겸 배우 유채영 씨 또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41세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이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는데요.

그렇지만 암을 극복하고 대중에게 희망을 주는 스타도 있습니다.

지난 2007년 갑상선암 최초 진단을 받고 지난해 재발했다는 가수 이문세 씨.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음반 발매와 동시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녹취> 이문세(가수) : “작년에 갑상선 재수술 받고 물리적으로 제가 쉬어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 앨범에 있는 곡들, 좋은 곡들을 빨리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거야... 라이브로.”

이문세 씨는 갑상선 재수술 후 15집 앨범 작업은 홈 레코딩이란 방식을 택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죠.

가수 양희은 씨 역시 암 투병을 했던 과거가 유명하죠.

33년 전, 가수 활동의 최고 전성기였던 때 난소암을 판정받았었는데요.

<녹취> 양희은(가수) : “33년 전에 석 달 산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더 많이 애쓰셨어요. 나는 사실 뭐... 우리 어머니가 무염식을 시키고 좋다는 건 죄뭐...”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은 양희은 씨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처음에는 치료를 거부했지만 어머니의 지극정성인 보살핌과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완치에 성공했습니다.

변정수 씨는 드라마 촬영 중 알게 된 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아 며칠 동안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변정수(배우) : “등이 가렵고 머리에 비듬처럼 각질이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건조해지고 목이 자꾸 쉬고. 이게 뭐지? 검사해봤더니 갑상선암이더라고요.”

지금은 너무나도 건강한 변정수 씨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옆에 없었다면 이겨내기 힘들었겠죠.

이른 나이에 병마를 만난 스타들도 있습니다. 가수 한영 씨와 박정아 씨, 개그우먼 안영미 씨는 갑상선암, 가수 백청강 씨는 직장암에 걸렸다가 수술을 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고 지금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죠.

가수 김태원 씨는 지난 2011년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위암 선고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배우 겸 가수 엄정화 씨도 종합검진을 받다 우연히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는데요.

<녹취> 엄정화(가수 겸 배우) : “정말 무서웠어요. 그 어감 자체가요. 정말 무서웠는데 많이 놀란 상태에서 바로 수술을 하게 됐죠.”

동생인 엄태웅 씨와 가족들의 걱정과 사랑으로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타들이 암을 극복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암 극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고요.

그 후로는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 덕에 병을 이겼다고 하네요.

대중에게는 다시 일어선 그들이 큰 희망과 위안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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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5 08:30:03
    • 수정2015-06-05 09: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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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아침밥 먹기... 각종 캠페인에서 스타들이 앞장서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네, 영화 ‘뷰티 인사이드’ 21인 1역이라는 설정이 신선하네요.

등장하는 배우들의 개성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이 준비됐죠?

네, 국내 암 환자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암을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연예인들이 있는데요.

힘겨운 암 투병을 이겨낸 스타들을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해, 폐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꽃 같은 배우 김자옥 씨.

가수 겸 배우 유채영 씨 또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41세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이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는데요.

그렇지만 암을 극복하고 대중에게 희망을 주는 스타도 있습니다.

지난 2007년 갑상선암 최초 진단을 받고 지난해 재발했다는 가수 이문세 씨.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음반 발매와 동시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녹취> 이문세(가수) : “작년에 갑상선 재수술 받고 물리적으로 제가 쉬어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 앨범에 있는 곡들, 좋은 곡들을 빨리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거야... 라이브로.”

이문세 씨는 갑상선 재수술 후 15집 앨범 작업은 홈 레코딩이란 방식을 택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죠.

가수 양희은 씨 역시 암 투병을 했던 과거가 유명하죠.

33년 전, 가수 활동의 최고 전성기였던 때 난소암을 판정받았었는데요.

<녹취> 양희은(가수) : “33년 전에 석 달 산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더 많이 애쓰셨어요. 나는 사실 뭐... 우리 어머니가 무염식을 시키고 좋다는 건 죄뭐...”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은 양희은 씨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처음에는 치료를 거부했지만 어머니의 지극정성인 보살핌과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완치에 성공했습니다.

변정수 씨는 드라마 촬영 중 알게 된 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아 며칠 동안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변정수(배우) : “등이 가렵고 머리에 비듬처럼 각질이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건조해지고 목이 자꾸 쉬고. 이게 뭐지? 검사해봤더니 갑상선암이더라고요.”

지금은 너무나도 건강한 변정수 씨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옆에 없었다면 이겨내기 힘들었겠죠.

이른 나이에 병마를 만난 스타들도 있습니다. 가수 한영 씨와 박정아 씨, 개그우먼 안영미 씨는 갑상선암, 가수 백청강 씨는 직장암에 걸렸다가 수술을 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고 지금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죠.

가수 김태원 씨는 지난 2011년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위암 선고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배우 겸 가수 엄정화 씨도 종합검진을 받다 우연히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는데요.

<녹취> 엄정화(가수 겸 배우) : “정말 무서웠어요. 그 어감 자체가요. 정말 무서웠는데 많이 놀란 상태에서 바로 수술을 하게 됐죠.”

동생인 엄태웅 씨와 가족들의 걱정과 사랑으로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타들이 암을 극복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암 극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고요.

그 후로는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 덕에 병을 이겼다고 하네요.

대중에게는 다시 일어선 그들이 큰 희망과 위안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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