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철수된 해수욕장 안전관리 ‘빨간불’

입력 2015.06.05 (12:28) 수정 2015.06.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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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해수욕장의 안전은 해경이 아닌 자치단체가 맡게 되는데요.

경험은 물론 인력과 장비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안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해 20만~30만 명이 찾는 전남 신안의 해수욕장.

예년보다 한달 이상 개장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피서객의 안전을 책임질 민간 요원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동인(신안군 해수욕장 담당자) : "저희 지자체가 그런 경험도 없고 아무래도 안전분야가 미흡하다 보니까 요원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

올해 시행된 새 법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해경이 아닌, 자치단체에 맡기고 있습니다.

대신, 해경은 연안 사고 방지에 주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국 해수욕장 360여 곳에서 24시간 상주 하던 해경의 빈자리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곳만 하더라도, 4km가 넘는 해변을 민간 요원 2명이 관리해야 합니다.

인력 사정 탓에 안전 관리 요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근무하게 됩니다.

야간에는 해수욕장 출입을 통제할 사람도 위급 상황에 구해줄 사람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구조는 시간이 생명이지만 수상 오토바이나 인명 구조선을 제대로 갖춘 자치단체는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효철(교수/호남대 응급구조학과) : "해양 경찰을 감축할 것이 아니라, 전문성 있는 인력을 배치해서 곳곳에 포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해수욕장 안전 사고로 해경의 응급 처치를 받은 피서객은 2천 4백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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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철수된 해수욕장 안전관리 ‘빨간불’
    • 입력 2015-06-05 12:29:29
    • 수정2015-06-05 13: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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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해수욕장의 안전은 해경이 아닌 자치단체가 맡게 되는데요.

경험은 물론 인력과 장비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안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해 20만~30만 명이 찾는 전남 신안의 해수욕장.

예년보다 한달 이상 개장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피서객의 안전을 책임질 민간 요원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동인(신안군 해수욕장 담당자) : "저희 지자체가 그런 경험도 없고 아무래도 안전분야가 미흡하다 보니까 요원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

올해 시행된 새 법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해경이 아닌, 자치단체에 맡기고 있습니다.

대신, 해경은 연안 사고 방지에 주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국 해수욕장 360여 곳에서 24시간 상주 하던 해경의 빈자리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곳만 하더라도, 4km가 넘는 해변을 민간 요원 2명이 관리해야 합니다.

인력 사정 탓에 안전 관리 요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근무하게 됩니다.

야간에는 해수욕장 출입을 통제할 사람도 위급 상황에 구해줄 사람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구조는 시간이 생명이지만 수상 오토바이나 인명 구조선을 제대로 갖춘 자치단체는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효철(교수/호남대 응급구조학과) : "해양 경찰을 감축할 것이 아니라, 전문성 있는 인력을 배치해서 곳곳에 포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해수욕장 안전 사고로 해경의 응급 처치를 받은 피서객은 2천 4백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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