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중 FTA 서명에 긴장하는 타이완

입력 2015.06.05 (12:48) 수정 2015.06.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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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에 정식 서명하자, 타이완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한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데, 중국 시장을 뺏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은 한중 FTA 체결 소식에 줄곧 촉각을 곤두세워 왔는데요.

한국처럼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데다 산업 구조도 한국과 상당 부분 겹치고 있어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한국 화장품, 의류, 전기밥솥, 로봇 청소기 등이 서민 가정에도 (널리 보급될 전망입니다)."

타이완 경제계는 한중 FTA 체결로, 타이완의 무역 손실액이 386억 달러, 약 42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제철과 자동차, 석유화학 섬유, 유리 등 7대 업종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한국을 발판으로 중국 본토로 진입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타이완 내부에서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중국과 양안 협력을 한층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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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중 FTA 서명에 긴장하는 타이완
    • 입력 2015-06-05 12:49:59
    • 수정2015-06-05 13:06:50
    뉴스 12
<앵커 멘트>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에 정식 서명하자, 타이완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한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데, 중국 시장을 뺏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은 한중 FTA 체결 소식에 줄곧 촉각을 곤두세워 왔는데요.

한국처럼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데다 산업 구조도 한국과 상당 부분 겹치고 있어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한국 화장품, 의류, 전기밥솥, 로봇 청소기 등이 서민 가정에도 (널리 보급될 전망입니다)."

타이완 경제계는 한중 FTA 체결로, 타이완의 무역 손실액이 386억 달러, 약 42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제철과 자동차, 석유화학 섬유, 유리 등 7대 업종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한국을 발판으로 중국 본토로 진입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타이완 내부에서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중국과 양안 협력을 한층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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