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유람선 침몰, 생존자 희박…선체 인양”

입력 2015.06.05 (19:14) 수정 2015.06.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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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구조 당국이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 닷새째를 맞아 본격적인 선체 인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5백 톤급 대형 크레인선들이 선체 인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어젯밤 발표한 성명에서,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선체 인양에 나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교통운수부는 지난 며칠간 실종자와 생존자를 찾기 위해 탐색했지만, 여전히 생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유람선 3층과 4층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82명으로 늘었고, 생환자는 14명 그대롭니다.

아직도 36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며칠째 사고 현장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정부는 우리에게 완전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정부와 소통할 방법이 없어요. 정말 가족을 찾고 싶어요"

중국 정부는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배상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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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쯔강 유람선 침몰, 생존자 희박…선체 인양”
    • 입력 2015-06-05 19:16:26
    • 수정2015-06-05 21: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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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구조 당국이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 닷새째를 맞아 본격적인 선체 인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5백 톤급 대형 크레인선들이 선체 인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어젯밤 발표한 성명에서,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선체 인양에 나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교통운수부는 지난 며칠간 실종자와 생존자를 찾기 위해 탐색했지만, 여전히 생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유람선 3층과 4층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82명으로 늘었고, 생환자는 14명 그대롭니다.

아직도 36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며칠째 사고 현장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정부는 우리에게 완전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정부와 소통할 방법이 없어요. 정말 가족을 찾고 싶어요"

중국 정부는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배상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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