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캠프’ 관계자 체포…‘2억 수수’ 추궁

입력 2015.06.05 (21:34) 수정 2015.06.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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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 수사속보도 살펴봅니다.

검찰이 어젯밤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를 체포해, 성완종 전 회장이 건넨 것으로 알려진 2억 원의 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의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젯밤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김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오늘 오전부터 11시간 가까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2012년 대선 직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선자금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제 체포영장에는 김씨가 2012년 3월, 자신의 공천 로비자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문제의 돈을 대선자금이 아닌 개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겁니다.

결국 검찰이 김 씨로부터 대선자금과 관련한 추가 진술을 받아낼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수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로 금품 수수 시점이 2012년 3월로 인정되면 김 씨 개인 비리로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금품수수 시점이 대선에 근접한 2012년 중 후반으로 밝혀지면, 홍문종 의원과 서병수,유정복 시장 등 당시 대선캠프 주요 인사들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 씨는 성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인 내일까지 김 씨를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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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대선 캠프’ 관계자 체포…‘2억 수수’ 추궁
    • 입력 2015-06-05 21:36:03
    • 수정2015-06-05 2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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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 수사속보도 살펴봅니다.

검찰이 어젯밤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를 체포해, 성완종 전 회장이 건넨 것으로 알려진 2억 원의 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의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젯밤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김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오늘 오전부터 11시간 가까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2012년 대선 직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선자금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제 체포영장에는 김씨가 2012년 3월, 자신의 공천 로비자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문제의 돈을 대선자금이 아닌 개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겁니다.

결국 검찰이 김 씨로부터 대선자금과 관련한 추가 진술을 받아낼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수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로 금품 수수 시점이 2012년 3월로 인정되면 김 씨 개인 비리로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금품수수 시점이 대선에 근접한 2012년 중 후반으로 밝혀지면, 홍문종 의원과 서병수,유정복 시장 등 당시 대선캠프 주요 인사들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 씨는 성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인 내일까지 김 씨를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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