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 접촉, 메르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입력 2015.06.06 (07:10) 수정 2015.06.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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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주장으로 재건축조합 총회장에 모인 1,500여 명에게 메르스가 퍼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은데요.

세계보건기구 메르스 담당자를 포함해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르스는 환자는 발열과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만 감염을 시킵니다.

메르스 감염 의사는 행사에 참석할 때 가벼운 기침만 있었습니다.

<인터뷰> 메르스 감염 의사 :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기침증세가 좀 나고 몸살이 조금씩 있었어요."

메르스 초기 증상 가능성이 있지만, 평소 앓고 있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설사 증상이 있었다 해도 미열이나 재채기 등 메르스 초기 증상에선 바이러스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기관지 아랫부분인 폐에서 증식해 가래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폐렴이 생겨 가래가 끓는 상태에서 기침을 할 때 바이러스가 나옵니다.

더욱이 2미터 이내 밀접접촉 상태에서 침방울에 노출돼야 감염이 됩니다.

때문에 폐렴 증상 없이 가벼운 기침만 있은 의사의 경우 밀접접촉이 없는 1500여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역사회로 퍼질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 메르스 담당자인 엠바렉 박사도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가 없으므로 일상이나 평소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자택에서 가족과 지낸 경우에도 메르스 전염률은 4%에 그친 만큼 지나친 공포에 휩싸일 필요는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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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명 접촉, 메르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 입력 2015-06-06 07:11:33
    • 수정2015-06-06 1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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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주장으로 재건축조합 총회장에 모인 1,500여 명에게 메르스가 퍼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은데요.

세계보건기구 메르스 담당자를 포함해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르스는 환자는 발열과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만 감염을 시킵니다.

메르스 감염 의사는 행사에 참석할 때 가벼운 기침만 있었습니다.

<인터뷰> 메르스 감염 의사 :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기침증세가 좀 나고 몸살이 조금씩 있었어요."

메르스 초기 증상 가능성이 있지만, 평소 앓고 있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설사 증상이 있었다 해도 미열이나 재채기 등 메르스 초기 증상에선 바이러스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기관지 아랫부분인 폐에서 증식해 가래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폐렴이 생겨 가래가 끓는 상태에서 기침을 할 때 바이러스가 나옵니다.

더욱이 2미터 이내 밀접접촉 상태에서 침방울에 노출돼야 감염이 됩니다.

때문에 폐렴 증상 없이 가벼운 기침만 있은 의사의 경우 밀접접촉이 없는 1500여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역사회로 퍼질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 메르스 담당자인 엠바렉 박사도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가 없으므로 일상이나 평소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자택에서 가족과 지낸 경우에도 메르스 전염률은 4%에 그친 만큼 지나친 공포에 휩싸일 필요는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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