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200여 년 전 아프리카 ‘노예선’ 실체 확인

입력 2015.06.06 (08:44) 수정 2015.06.06 (2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8세기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싣고 가다 침몰한 이른바 노예선의 유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인양됐습니다.

<리포트>

노예선 '상 조세 호'의 침몰 지점에서 발견된 유물은 배의 무게 중심을 잡는 철제 밸러스트와 구리 고정장치 등 입니다.

지난 1794년 흑인 노예 4백여 명을 태우고 모잠비크를 떠나 브라질로 향하던 이 배는 케이프타운 인근에서 난파됐습니다.

흑인 노예 절반인 2백여명이 숨졌고 살아 남은 절반은 다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유물 인양팀은 노예선의 출발지였던 모잠비크에서 가져온 흙을 바다에 뿌리며 희생된 노예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월드] 200여 년 전 아프리카 ‘노예선’ 실체 확인
    • 입력 2015-06-06 09:02:54
    • 수정2015-06-06 22:57:10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18세기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싣고 가다 침몰한 이른바 노예선의 유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인양됐습니다.

<리포트>

노예선 '상 조세 호'의 침몰 지점에서 발견된 유물은 배의 무게 중심을 잡는 철제 밸러스트와 구리 고정장치 등 입니다.

지난 1794년 흑인 노예 4백여 명을 태우고 모잠비크를 떠나 브라질로 향하던 이 배는 케이프타운 인근에서 난파됐습니다.

흑인 노예 절반인 2백여명이 숨졌고 살아 남은 절반은 다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유물 인양팀은 노예선의 출발지였던 모잠비크에서 가져온 흙을 바다에 뿌리며 희생된 노예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