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치료받는 ‘음압 병상’ 어떤 원리?
입력 2015.06.07 (07:10)
수정 2015.06.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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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환자들은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설계된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도록 돼있습니다.
정상보다 낮은 압력이 유지되는 곳인데 특수 병상의 기능과 작동원리를 변진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들은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설계된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도록 돼있습니다.
정상보다 낮은 압력이 유지되는 곳인데 특수 병상의 기능과 작동원리를 변진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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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환자 치료받는 ‘음압 병상’ 어떤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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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7 07:18:56
- 수정2015-06-07 08:02:11
<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 환자들은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설계된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도록 돼있습니다.
정상보다 낮은 압력이 유지되는 곳인데 특수 병상의 기능과 작동원리를 변진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들은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설계된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도록 돼있습니다.
정상보다 낮은 압력이 유지되는 곳인데 특수 병상의 기능과 작동원리를 변진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음압 병상에 가려면 문 두개를 지나야 합니다.
첫번째 문을 열면 '전실'이 나오는데 여기 설치된 측정기로 병실의 상태가 음압인지, 즉 병실의 기압이 바깥 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두번째 문을 열면 병실이 나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에 따라 병실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와함께 병실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는 배기구가 달려있습니다.
의료진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관찰용 cctv도 달려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병원에는 모두 104개의 음압 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실 보다는 5인실 등 다인실이 많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병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명 씩만 수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 수용 가능 환자는 47명에 불과합니다.
음압 병상에서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해야 할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3차 감염 확대에 대비해 대학병원급 민간 병원의 음압병상 177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핵환자 등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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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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