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환자만 17명…4차 감염 우려도

입력 2015.06.07 (21:15) 수정 2015.06.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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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성모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제2의 진원지인 게 오늘 확인됐습니다.

환자 열일곱 명이 나왔는데요.

대형 병원인만큼 격리자가 1600명을 넘어섰고, 4차 감염 우려도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14번째 메르스 환자가 지난달 27일부터 2박 3일 머물렀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응급실에서 이 2차 감염자와 함께 있었는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병원 측은 의무 기록과 CCTV를 다각도로 분석해 이 기간 중 메르스 환자 1명에게 노출된 사람 893명을 파악해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의 3차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들에게 다시 노출된 사람 715명이 추가 격리됐습니다.

모두 합하면 1,608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의료원장) : "3차 감염자들과 접촉한 분들도 집중적으로 파악하여 메르스 민관합동본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공조 하에 적절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서울 5대 병원 중 하나로, 응급실은 특히 환자나 보호자들의 왕래가 많은 곳입니다.

<인터뷰>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유명한 병원들은 많은 분이 입원하고 싶어 하는데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상황이죠. 한국적인 상황이고 그런 상황들이 이런 신종감염병 때는 안 좋은 요인이 되는 겁니다."

전국에서 온 환자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다시 각 지역으로 돌아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차 감염자로부터 4차, 5차 감염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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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환자만 17명…4차 감염 우려도
    • 입력 2015-06-07 20:52:12
    • 수정2015-06-07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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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성모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제2의 진원지인 게 오늘 확인됐습니다.

환자 열일곱 명이 나왔는데요.

대형 병원인만큼 격리자가 1600명을 넘어섰고, 4차 감염 우려도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14번째 메르스 환자가 지난달 27일부터 2박 3일 머물렀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응급실에서 이 2차 감염자와 함께 있었는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병원 측은 의무 기록과 CCTV를 다각도로 분석해 이 기간 중 메르스 환자 1명에게 노출된 사람 893명을 파악해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의 3차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들에게 다시 노출된 사람 715명이 추가 격리됐습니다.

모두 합하면 1,608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의료원장) : "3차 감염자들과 접촉한 분들도 집중적으로 파악하여 메르스 민관합동본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공조 하에 적절한 격리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서울 5대 병원 중 하나로, 응급실은 특히 환자나 보호자들의 왕래가 많은 곳입니다.

<인터뷰>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유명한 병원들은 많은 분이 입원하고 싶어 하는데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상황이죠. 한국적인 상황이고 그런 상황들이 이런 신종감염병 때는 안 좋은 요인이 되는 겁니다."

전국에서 온 환자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다시 각 지역으로 돌아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차 감염자로부터 4차, 5차 감염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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