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감염자 34명…급증세 언제 멈추나?

입력 2015.06.07 (21:18) 수정 2015.06.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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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삼성서울병원 발 메르스 2차 확산이 간단치 않은데요.

병원내 전파로 인한 3차 감염 환자도 3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4차 감염으로 진행될까요, 메르스 차단의 고비가 언제가 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는 6.5일, 증상이 나타나고 확진까지 이틀이 걸린다면 노출된지 9일만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다녀간 건 지난달 27일에서 29일. 9일을 더하면 6월 5일에서 7일 사이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실제로 6월 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가 10명이나 확인됐습니다. 정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3차 감염에서 멈춘다면 환자 증가 추세는 정점을 찍고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메르스에 노출됐기 때문에 같은 환자 발생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권준욱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6월 6일) : "추가적인 유행 중에서 이제는 D의료기관과 관련해서 조금 그 유행의 정점에 오늘, 내일, 모레 사이에 가 있고 그것을 지나서 추세가 조금 가라앉을 수 있겠다."

이런 최상의 시나리오라면 6월 16일 이후부턴 확진환자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보건당국의 전망처럼 환자 증가세가 꺽이려면 4차 감염이 나오지 않고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4차 감염 환자가 나오거나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번진다면 메르스 유행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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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감염자 34명…급증세 언제 멈추나?
    • 입력 2015-06-07 20:56:27
    • 수정2015-06-07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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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삼성서울병원 발 메르스 2차 확산이 간단치 않은데요.

병원내 전파로 인한 3차 감염 환자도 3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4차 감염으로 진행될까요, 메르스 차단의 고비가 언제가 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는 6.5일, 증상이 나타나고 확진까지 이틀이 걸린다면 노출된지 9일만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다녀간 건 지난달 27일에서 29일. 9일을 더하면 6월 5일에서 7일 사이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실제로 6월 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가 10명이나 확인됐습니다. 정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3차 감염에서 멈춘다면 환자 증가 추세는 정점을 찍고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메르스에 노출됐기 때문에 같은 환자 발생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권준욱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6월 6일) : "추가적인 유행 중에서 이제는 D의료기관과 관련해서 조금 그 유행의 정점에 오늘, 내일, 모레 사이에 가 있고 그것을 지나서 추세가 조금 가라앉을 수 있겠다."

이런 최상의 시나리오라면 6월 16일 이후부턴 확진환자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보건당국의 전망처럼 환자 증가세가 꺽이려면 4차 감염이 나오지 않고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4차 감염 환자가 나오거나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번진다면 메르스 유행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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